경제/주식A

현대건설 4Q24 Preview: 도약을 위한 후퇴

빛나는 달빛 2025. 1. 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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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체질 개선 작업 영향에 따른 비용 반영 가능성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8조 3,62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8%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1,199억원 대비 56.4%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국내 대형 도시
정비사업들의 본격적 착공과, 해외 이라크 바스라 정유, 사우디 마잔 등의 공사 램프업
이 지속되면서 탑라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전반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통
해 사우디 자푸라를 포함한 해외 현장의 원가 점검 영향으로 금번분기는 정리의 비용
들이 손익에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실적 하방이 다소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불가리아 원전, 준자체사업 가시화로 점차 찾아갈 성장 궤도
현대건설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0,000원에서 7.5% 하
향한 37,000원으로 제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배수는 2024년 해외 플랜
트 일시적 수주 공백을 고려하여 현대건설 5년 평균 PBR 0.6X에서 25% 할인한
0.5X를 적용했다. 현대건설의 강점인 탑라인 성장은 금번 전반적인 원가 재조정 이후
이익의 볼륨성장을 이끄는 체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 착공 현장들의
순차적 종료에 따른 믹스 개선, 사우디 아미랄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 등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끌어나갈 근거가 될 것이다. 더불어, 8조원 이상으로 기대되는 불가리아 코즐로
듀이 원전의 하반기 시공 수주,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준비해온 준자체사업의
순차적인 사업 가시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은 Peers와 차별화되는 강점요인이다.
현대건설의 PBR은 0.3X로 주택주 평균 수준이며, 이는 해외 플랜트 익스포져를 고려
할 때 저평가 구간이다. 비용 반영 이후 점진적 체질 개선 확인, 하반기로 가까워질수
록 높아질 원전 수주 기대감이 주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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