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전문 기업

빛나는 달빛 2024. 12. 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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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보유 신약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이중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07년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 2023년 1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 통해 코스닥 상장
주력 파이프라인, 아크릭솔리맙(YBL-006)
아크릭솔리맙은 완전인간항체 디스커버리 기술 Ymax-ABL 기반으로 발굴한 항체 신약으로 항-
PD-1 항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 다국가 임상1/2a상 통해 희귀암으로 구분되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신경내분비 종양/암종(NET/NEC) 환자에서 경쟁력 있는 반응률 나타냈으며, 종양침윤림프구
(TIL) 바이오마커 발현이 높은 환자에서 우수한 항암 효능 확인. 아크릭솔리맙의 높은 PD-1 결합
력 및 초기 임상 결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적극 추진 중
플랫폼 기술 강화 기반 파트너링 확대 기대
동사는 주요 기술인 Ymax-ABL 기반 단일항체, ALiCE 기반 이중항체 후보물질 발굴을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하여 ADC, 항암바이러스, CAR-T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 항체 파이프
라인 강화 중. 설립 초기부터 국내외 제약사 및 신약개발 기업들과 신약 개발단계 초기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파트너링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하는 사업모델 구축. 자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또한 단독 및 병용요법 타겟으로 글로벌 관심도 높은 분야이며 향후 유효성 입증 시 파트너링 가
속화 기대

기업 개요 및 연혁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며 2007년 12월
박영우 대표이사가 설립했다. 박영우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 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바이
러스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LG생명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약 20여년간 신약개발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동사
를 설립했다. 각자대표 체제로 함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장우익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졸업 후 원주 세
브란스병원 의과대학 교수, 릴리 코리아 부사장, MSD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영우 대표와 장우익 대표는 각각
항체 플랫폼 개발과 면역항암제 임상 개발을 이끌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 완전 인간항체 소형화 Ymax-NANO, 항체 고도화 기술
pH-감응항체 및 T세포 이중항체 ALiCE 등의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하
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들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기
업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 항체 스크리닝, 발굴, 제작 및 생산과 같은 연구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
다.
동사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계약 연구 서비스 관련 매출액 17.3억원, YBL-013 기술이전 관련 기술
료수익 15.5억원, 공동연구 매출액 2억원이며 각각 49%, 45%, 6% 비중으로 구성되었다. YBL-013 관련 기술료수익
은 중국 바이오기업 3D메디슨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 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용실시권 이전 계약에 대
한 계약금 137만 달러가 인식되었으며, 총 계약 규모는 5,137만 달러로 공시되었다. 주요 기술
(1) Ymax-ABL: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 -max YBL은 항체 발굴 기술로 많은 종류의 항원 인식이 가능한 1,000억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는 완
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다. 표적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대장균에 침입하는 바이러스인 파지(phage)에 삽입해 파지 표
면에 해당 단백질이 노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며,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항체 유전자를 파지 유전자에 이식하여
다양한 항체를 디스플레이하는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으며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체와 거의 동일한 완전 인간항체
를 제작할 수 있다. Ymax-ABL은 면역원성이 낮고 항체의 생산성과 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Ymax-ABL 기술
로 발굴한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YBL-006, YBL-011, AR-062을 비롯해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개발
중인 YBL-001, YBL-015 등의 항체를 포함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 조직 내에서만 항체가 작용하는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도 확보했다. pH-감응 항체 발굴 기
술은 Ymax-ABL 라이브러리를 고도화하여 같은 항원이라도 정상세포에는 결합하지 않고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결
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종양 환경은 정상 조직 대비 pH가 낮은 약산성 환경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사가 pH-감응 항체 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항체는 약산성인 종양미세환경에서 높은 결합력을 유지하는 반면
pH가 높은 정상 조직에서는 결합력이 낮아 독성을 낮추고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ALiCE: Antibody-like T -cell engager (T -세포 연결 이중항체)
ALiCE는 CD3 항체 기반 T -세포 연결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ALiCE는 인간 항체와 동일한 Y 형태로 윗 부분은 2가의
항원결합 부위가 위치하고 있어 암세포 표면 항원에 강하게 결합하며, 타겟팅 증대 및 결합 역가 조절을 통한 독성 감
소가 특징이다. 반면 아래쪽은 1가의 항체 절편만 있어 T -세포 표면의 CD3 항원에 약하게 결합해 T세포 과활성화와
관련 독성을 감소하고 off-target(부정확한 영향)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비대칭 구조는 항체가 종양조직에 먼
저 결합하도록 유도해 종양 주변의 T세포만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암세포 사멸 효과가 높고 독성이 낮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ALiCE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YBL-013, AR092가 대표적이다. YBL-013은
암세포 표면의 PD-L1에 강하게 결합해 주변 T세포와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T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유도한
다. 동사는 전임상 시험에서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 YBL-013을 투여한 결과 종양 발생 후 12일 만에 모든 마우스의
종양이 없어진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12월 개발후보물질 단계에서 중국 3D메디
슨과 중국지역(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해 전용실시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7월 계약 조건 변경
에 따라 계약금 137만 달러 포함 총 계약규모를 5,137만 달러로 조정했다. 현재 3D메디슨은 YBL-013의 CMC 및
GLP 독성 시험 등 허가용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13 외에도 항-PD-(L)1 항체에 반응
하지 않는 전이성 대장암 및 HLA-G 고발현 고형암 치료제로 AR092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현재 전임
상 유효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구성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2023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9월말 기준 와이바이
오로직스의 최대주주는 박영우 대표이사로 보통주 23.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성경미 4.05%,
박범찬 1.94%, 박영태 0.01%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29.39%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동사의 보호예수 주식수는 465.6만주(보통주 30.2%, 우선주 1.0%)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
인의 지분 441.1만주(보통주 438.6만주, 우선주 2.5만주)는 보호예수 기간 5년이 설정되어 2028년 12월 5일 종료되
며, 그 외 24.5만주(보통주 12만주, 우선주 12.5만주)는 1년의 의무보유 기간이 설정되어 2024년 12월 5일 보호예수
가 종료될 예정이다. 항체의약품 시장
항체란 외부에서 체내로 침입한 유해균, 유해 단백질, 독소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면역반응의 산물로 항
원(antigen)과 결합하여 무력화하거나 제거하는 면역 단백질이다. 항체의 기본 구조는 Y자형의 단백질로 두 개의 긴
사슬(heavy chain, 중쇄)과 두 개의 작은 사슬(light chain, 경쇄)로 형성되어 있다. 중쇄와 경쇄는 아미노산 서열이 동
일한 불변영역(constant region)과 서로 다른 아미노산 서열의 가변 영역(variable region)으로 구분되며, 두 가변영역
이 합쳐져 항원 결합부위(antigen binding site)를 형성한다.
항체의약품이란 질환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항원)에 결합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이다. 단일클론 항체
(Monoclonal antibody)는 하나의 에피토프(epitope, 항원결정기)에만 반응하는 항체다. 단일클론 항체는 1986년 미
국의 오쏘 바이오텍(Ortho Biotech)과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오소클론(orthoclone)이 처음 시판된 이후 현재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자리 잡았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항체의약품(재조합 항체 포함) 시장은 2023년 2,280억 달러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30년 4,192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개 바이오의약품 중 단일클론 항체의약품이 절반
을 차지했으며, 합산 매출액은 96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항체치료제는 마우스로부터 하이브리도마 기술(면역세포와 암세포를 융합해 항체를 대량생산하는 기
술)을 이용한 마우스 유래 단일클론 항체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마우스 유래 항체는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경우 해당
약물을 외부물질로 인식해 항체의약품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는 HAMA(human anti-mouse antibody) 면역반응 등
면역원성(immunogenicity) 문제가 생긴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마우스가 아닌 인간에서 유래한 항체 개발이 확
대되며 인간화항체(humanized antibody), 완전인간항체(fully human antibody), 키메라항체(chimeric antibody) 등
의 차세대 기술이 개발되었다.
항체의약품은 다른 치료 영역 대비 항암제의 비중이 높다. 1997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또는 유럽에서 최초로 허가
를 받아 출시된 항체의약품 총 133개 중 44%가 항암제로 구분된다. 항체의약품이 타 질환 대비 항암제로 개발이 더
활발한 이유로는 1) 암세포에만 발현하는 특정 항원이 있어 타겟 선정이 용이하고, 2) 암 종에 따라 각기 다른 작용기전
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다양성, 3) 바이오마커(정상 또는 병적 상태를 구분하거나 치료 반응이 예측 가능한 객관적 표
지자) 규명과 동반진단으로 인한 신규 항체개발 촉진, 4) 타 질환 대비 높은 시장성 등을 포함한다. 차세대 항체의약품
차세대 항체의약품은 전통적인 단일클론 항체보다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항체 치료제를 포함한다.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나노항체(nanobodies) 등
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체의약품이다. 차세대 항체의약품은 강력한 작용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 관련
부작용이나 비표적 조직에 대한 독성 등의 안전성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 또한, 단일클론 항체 대비 제조 공정이 복잡
하고 생산 비용이 높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병행되고 있다. 다만, 치료가 어려운 암 종이
나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더욱 확대될 전망
이다.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해 동시 결합이 가능한 항체를 의미한다. 최근 20여
년간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공학, 제조 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해 단일클론 항체에서 이중항체로 개발이 확대되기 시작
했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세포에 두 개의 각기 다른 에피토프에 결합하거나, 두 개의 다른 표적 세포에 동시 결합이 가
능하기 때문에 단일클론 항체 대비 표적 세포에 대한 특이성이 높고 효능 또한 향상시켰다는 장점이 있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 결합이 가능한 이중항체는 두 세포 간 물리적인 거리를 좁혀 면역반응에 의한 암세포 사멸이 가능하다.
최초의 이중항체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품목은 2014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로 출시된 암젠의 ‘블리나투
모맙’(blinatumomab)이다. 블리나투모맙은 B세포의 CD19와 T세포의 CD3 에피토프에 결합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
다. 블리나투모맙 이후 현재까지 FDA 신약허가를 획득한 이중항체는 11개에 불과하며 그 중 9개는 혈액암 적응증으로
출시되었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IQVIA(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현재 임상 개발중인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은 150
개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혈액암 및 고형암 신약 파이프라인의 7% 비중에 해당한다. 절반 이상이 임상 1상의 초기 단
계이며, 67%는 고형암, 24%는 혈액암, 9%는 두 가지 암 종을 모두 타겟하고 있다. 이중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확대
되며 세 개 이상의 서로 다른 항원에 결합이 가능한 삼중항체 등 다중 타겟 항체도 개발되고 있다.
ADC(항체-약물접합체)는 이중항체 만큼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ADC란 단일클론 항체에 암세
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세포독성 약물인 페이로드(payload)를 화학적 링커로 연결한 형태의 의약품이다. ADC가 암세
포 표면의 특정 항원에 결합해 암세포 내로 흡수되면, 링커가 분해되며 세포독성 약물 방출과 함께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전이다. ADC는 세포독성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를 보호할 수 있으며 부작용을 감소시킨
다. 2000년 ‘마일로탁’(성분명 gemtuzumab ozogamicin)이 최초 ADC로 FDA의 신속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15개의 ADC가 출시되었고, 그 중 12개는 각기 다른 바이오마커를 타겟하고 있다. IQVIA는 최근 5년간 고형암 치료를
위한 ADC 파이프라인이 65% 증가했으며, 총 76개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신약이 개발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바이
오마커를 살펴보면, 28개 ADC 파이프라인이 HER2 타겟으로 개발 중이며, CLDN 18, CLDN 12 및 Trop-2 타겟 물질
의 합산이 14개로 나타나는 등 신규 바이오마커에 대한 치료제 개발도 활발한 상황이다. 주력 파이프라인 아크릭솔리맙(YBL-006)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Ymax-ABL 기술 기반으로 발굴한 항체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
이다. 아크릭솔리맙은 T세포 표면의 면역관문단백질 PD-1과 암세포 표면의 PD-L1 사이의 결합을 차단하여 T세포 활
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동사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한국, 호주, 태국에서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 67명을 대상
으로 임상1/2a상을 진행했다. 용량증가(dose escalation)를 평가하는 1a상에서는 용량제한독성(DLT)이 확인되지 않았
으며, 소수의 Grade 3 이상반응을 제외하고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용량확장(dose expansion) 파트에서는 임상2
상의 적정용량 설정 및 예비 유효성 확인을 위한 디자인으로 진행되었다. 2023년 SITC(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공개된
포스터 자료에 따르면, 결과 분석이 가능한 63명 중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8명을 포함한 객관적반응률(ORR)이
15.9%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희귀암인 3등급 신경내분비 종양 및 암종 환자 8명 중 2명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되었고
반응 지속 기간은 각각 53.9주, 36주로 확인되었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내분비계 구성 세포에 생기는 종양으로 위, 소장, 대장, 폐, 췌장 등 다양한
장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증식 능력에 따라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3등급 환자는 100개의 세포 중 20%가 증식성인
경우를 의미하는데, 증식세포가 양성세포인 경우 신경내분비 종양(NET)로 칭하며 분화도가 나쁜 경우 신경내분비 암
종(NEC)으로 구분된다. NET/NEC 치료는 암의 부위,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지나 초기 환자는 수술, 방사선치료
로 국소 치료를 하고, 화학항암요법, 표적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진행성 환자에는 NET 적응증으로 허가를
획득한 방사성의약품 루타테라를 사용한다. NET/NEC는 신경세포가 존재하는 신체 기관 어디든 발병할 수 있기 때문
에 일부 고형암과 구분이 어렵고, 루타테라는 국내에서 비급여 2회 포함 최대 6회밖에 투여 받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
들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
동사는 임상 결과 세부 분석에서 시험에 참여한 환자 50명 대상 종양침윤림프구(TIL,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를 바이오마커로 선정해 아크릭솔리맙의 항암 효능과 상관관계를 분석해본 결과, TIL이 높은 환자에서
는 ORR이 38.5%(5/13명)인 반면 TIL이 낮은 환자는 ORR 13.5%(5/37명)로 나타나, 바이오마커 발현이 높은 환자에
서 종양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TMB(변이 부담)이 높은 위암 환자 8명 중 2명에서는 각각 완전
관해와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동사는 전임상 및 임상 시험에서 현존하는 PD-1 항체 치료제 대비 아크릭솔리맙의 PD-1
결합력이 높고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한 만큼 아크릭솔리맙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
다. 다양한 플랫폼 기술 기반 파트너링 확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원천기술인 Ymax-ABL, ALiCE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을 고도화한 Ymax-NANO, pH-감응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신약개발을 비롯해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파트너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설립 이후 2000년대 후반부터 적극적으로 파트너링 계약을 체결하며, 픽시스온콜로지(미국, 리가켐바이오 통해 기술
이전), 피에르파브르(프랑스), 지아이이노베이션, 3D메디슨(중국), 웰마커바이오 등에 동사가 개발한 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 했고, 리가켐바이오, HK이노엔, 인투셀, 박셀바이오, 피에르파브르 등 총 12개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DLK-1 표적 ADC의 항체 YBL-001, B7H3 표적 ADC의 항체 YBL-015, IGSF1 타겟 항
체 면역항암제 AR044, T세포 연결 이중항체 YBL-013 등을 포함하며 다수의 디스커버리 단계 파이프라인도 보유하
고 있다. 동사는 자체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조기에 기술이전 하고, 계약연구 서
비스 사업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발
굴해 초기에 기술이전 함으로써 수익창출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소수 신약 파이프라인에 자원을 집중하는 리스크를
12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여년간 비임상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파트너링 이력을 쌓아왔다. 지속적인 플랫폼 기술 고
도화를 통해 신규 타겟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파트너링이 가능한 범위 또한
확장해가고 있다. 전술한 아크릭솔리맙 외에도 현재 동사가 자체 개발중인 LAG-3, CD39, TGF-1/3 표적의 항체 파
이프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타겟인 만큼 향후 전임상 유효성을 통해
우수한 항암 효능 입증 시 신규 파트너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은 기술료수익 및 계약연구 서비스에서 창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2% 감소한 34.8억원으로 계약 연구 서비스 관련 매출액
17.3억원, YBL-013 기술이전 관련 기술료수익 15.5억원, 공동연구 매출액 2억원이며 각각 49%, 45%, 6% 비중으로
구성되었다. YBL-013 관련 기술료수익은 중국 바이오기업 3D메디슨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 내 개발 및 상용
화에 대한 전용실시권 이전 계약에 대한 계약금 137만 달러가 인식되었으며, 총 계약 규모는 5,137만 달러로 공시되었
다.
연간 판관비는 125.3억원으로 연간 연구개발비는 66.5억원을 집행했으며, 영업손실 10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
자폭을 축소했다. 동사는 연간 약 80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집행해왔으나 2021년 및 2022년에는 아크릭솔리맙의 다
국가 임상시험 진행에 따라 각각 125.9억원, 119.4억원의 연구비를 사용하며 예년 대비 증가한 바 있다.
2024년 매출액
58.9억원(+69.4% yoy),
영업손실 96.7억원(적지 yoy)
예상
와이바이오로직스 연간 매출액 추이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8.9억원(+69.4% yoy), 영업손실 96.7억원(적지 yoy)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은 기
술이전 수익 42.1억원 및 계약연구 서비스 16.8억원으로 추정되며 각각 68.4%, 31.6% 비중이 예상된다. 3분기 누적
기술이전 수익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련 23.1억원, 박셀바이오 6억원, HK이노엔 2.6억원이 인식되었으며, 일부 임상
진전에 따라 4분기 약 10억원의 기술료 유입이 예상된다. 연간 판관비는 연구개발비 76.2억원을 포함한 137.4억원(-
9.6% yoy)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 96.7억원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 2024년 3
분기 누적 매출액은 46.2억원, 영업손실 60.8억원, 당기순손실 46.2억원을 시현했다.
2025년 매출액은 29.4억원(-50.2% yoy), 영업손실 129.6억원(적지 yoy)으로 추정되나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여
부에 따라 추가 기술료수익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에서 창출되는 기술료수익과 계약연구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부터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해왔다. 다만 동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가 크게 발생하는 구조로 수익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2023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 2,579억원까지 상승한 뒤로 현 시점(11/28) 기준 1,175억원이다.
동사의 주요 R&D 전략은 항체 및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 자체 신약개발 및 조기 파트너링을 통한 수익 창출이다. 국내
상장 기업 중 항체 또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한미약품(11/28 기준 시가총액 3.7조원), 에이비엘바
이오(1.3조원), 에이프릴바이오(3,776억원) 등 다수 있으나 주요 기업들은 동사 대비 높은 시가총액에 형성되어 있다.
일부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신약개발 기업과 동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유무,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 등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른 기술료수익 확대 및 아크릭솔리맙의 글
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플랫폼 기술 및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항체 디스커버
리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 고려 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전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누적 811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2023년 12월 상장 당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9.56%, 벤처금융 28.11%, 기타주주 12.06% 등 총 70.49%의 지
분이 보호예수 물량으로 설정되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우리사주(0.47%) 지분을 제외한 40.47%가 1, 3개월
보호예수 물량으로 설정되어 2024년 11월 현재 해당 지분에 대한 의무보유 기간은 모두 종료된 상황이다. 2024년 9
월말 기준 동사의 5% 이상 주주로는 박영우 대표이사 23.39%가 유일하나, 상장 전 투자한 벤처금융 물량의 상당 부
분 아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오버행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PD-1 타겟 항체 아크릭솔리맙은 글로벌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
와 동일한 기전의 항암제다. 키트루다는 20개 암종에서 40개 적응증을 획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2023년 연 매
출액 250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600여건의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이 진행중일 만큼
PD-1 관련 신약 개발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다. 아크릭솔리맙은 임상1/2a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임상 효
능을 발표했으나 키트루다와의 경쟁 상황 고려 시 빠른 임상 진행이 중요하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서 특장점 입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파트너링 계약 체결 시기에 따라 신약개발 기간 및 연구개발 비용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
에 따라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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