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디 브랜드와 코스메카코리아
2024년 3분기 기준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결 가동률은 34%이며, 1교대 기준으로 약 60%이
다. 인디 브랜드 수출 증가로 계절성이 완화되며 연간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부터 미국 시장에 맞춘 쿠션 제품 수주가 진행 중이며, 대량 수주 체제로 전환해 영업이익률
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은 K-인디 브랜드의 성공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R&D와 제조를 ODM에 맡기고 마케팅과 유통에 집중해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러한 공생
관계는 상호 성장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K-인디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 ODM 회사들은 미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신뢰와 저렴한 인건비로 높은 경쟁
력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도 K-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침투율은 2.3%에 불
과해 추가 성장 여력이 크다. 관세 문제로 가격이 소폭 상승할 수 있지만, 중저가 제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스킨케어와 같은 필수 소비재는 구매가 지속될 가능
성이 높다.
잉글우드랩 매출 이연과 손익분기점 돌파 전략
잉글우드랩은 미국 뉴저지의 잉글우드랩 본사와 인천의 잉글우드랩 코리아로 구성되어 있
다. 본사는 프레스티지 제품과 OTC 제품을, 코리아는 미국 인디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
본사의 손익분기점(BEP)은 매출액 260억 ~ 280억원이며, mid-single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위해서는 분기 매출이 300억원 중반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시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 잉글우드랩 코리아의 3분기 매출 이연은 주 고객사의 용기
소싱 변경으로 인한 수출 지연 때문이다. 고객사가 기존에 턴키 방식으로 용기와 내용물을
함께 주문하던 것을 최근 용기만 자체 소싱으로 변경하면서, 중국에서의 선적 지연으로 부
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3분기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었다.
현재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선적 공간 부족 문제가 있지만, 점차 컨테이너 공간을 확보해 수
출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 고객사와 협력 개선 및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 회복과 성장을 기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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