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기본개요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괴테가 쓴 소설이다 이때의 괴테는 음울했고 우울한 자신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인데 글의 형식은 편지 및 일기의 형식. 작품은 간단한 서술인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초중반부는 베르테르가 친구인 빌헬름에게 쓴 편지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형식,후반부에선 편집자가 베르테르의 편지와 지인들에게 얻은 정보를 엮어 사건을 재구성하여 3인칭으로 서술
작품의 성립배경
거의 대부분 자신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해나갔으며, 작품의 결말 (자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괴테가 같은 법원에 근무하던 친구 '예루잘렘'이 유부녀를 사랑하다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예루잘렘이 자살에 사용한 권총이 어쩌다보니 괴테가 사랑했던 샤를로테의 남편으로부터 빌린 사실이라는 것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줄거리 정리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로 막을 연다 감수성이 풍부한 젊은 예술가 베르테르는 어떤 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 옮겨 살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 로테를 만나게 되었다 이때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로테는 이미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는 상태 하지만 로테도 베르테르에 대해 자신의 지적 감성과 성격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그후 로테는 자신의 약혼자 알베르트에게도 베르테르를 소개시켜줘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게 하며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알베르트와 베르테르는 성격도 다르고 둘 사이에 로테라는 여인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다
베르테르가 로테를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로테의 사랑을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좌절감과 함께 깨닫게 된다 그래서 베르테르는 한동안 로테 곁을 떠나기로 하고 친구 빌헬름이 추천해 준대로 공사의 비서로 일을 시작 하지만 베르테르는 남 밑에서 일하는 것도 적성에 안 맞고 공사라는 사람의 성격도 마음에 들지 않고 속물적인 귀족 사회에 신물이 나 약 8개월 만에 사직서를 내고 퇴사한다 그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순례도 하고 전쟁터에도 나갈까 고민하는 등 베르테르는 로테를 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베르테르는 로테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줄 유일한 존재라는 걸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고 다시 로테에게로 돌아간다 그 후 베르테르는 로테의 남편 알베르트를 향한 질투심만 쌓여간다 로테 역시 베르테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동요하게 되고 베르테르가 자신을 찾아온 뒤면 알베르트와의 관계가 불편해진다는 걸 느낀다
시간이 지나 베르테르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악감을 느끼고 로테에 대한 사랑을 결국 체념한다 그리고 베르테르는 자신의 사랑을 완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죽음밖에 없다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고 로테를 향한 마지막 사랑의 표현까지 거절당한 베르테르는 결국 알베르트에게서 빌려온 권총으로 자살한다 그렇게 베르테르는 자신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로테는 베르테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실신했으며 알베르트는 그녀의 목숨이 걱정되어 베르테르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알베르트, 로테의 아버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베르테르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의 유언대로 보리수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에 묻어주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
배르테르 자살에 대해 분석
작품 베르테르의 슬픔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면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정신병 일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테르는 1772년 12월 24일 자살하기까지 일관되게 죽음에 대한 언급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죽음은 충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통의 산물만 있었던 것이다 확실히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와 자살에 관한 논쟁에서 정의했던”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는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편지가 씌어지는 도중에 이뤄진 로테와의 만남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육체적인 접촉(포옹)과 단 한 번의 열정적인 키스을 이룬 후 그 충동은 특별한 의미로 내몰린 죽음이 아니라 자청하는 죽음에 대한 욕망으로 바뀐 것이다 로테와의 그 일이 있은 후 베르테르의 진술은 정서가 안정되어 있다 즉, 로테의 사랑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배르테르는 그날의 사건을 두고
『오오, 나의 천사여! 처음으로, 생전 처음으로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이 마음 속 깊은 밑바닥으로부터 기쁨의 감정이 뜨겁게 불타올랐던 것입니다. 로테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기쁨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베르테르는 환희에 넘쳐있고 이 환희 속에는 알베르트와의 사랑의 경쟁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자신감도 함께 작용하고 있던 것이다 또한 배르테르는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 그녀는 내 것입니다. 로테, 그렇습니다. 당신은 나의 것입니다. 영원토록. 그래서 그는 ,“알베르트가 당신의 남편이라는 것, 그것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남편의 팔에서 내 팔속으로 빼앗아온다는 것이 말입니다. 죄라구요? 좋습니다. 나는 스스로 나에게 벌을 주겠습니다.』
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사랑이 지상의 결혼을 훼손하는 법적 윤리적 범죄이지만 그 범죄에 대한 죽음의 징계라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이어서 자신의 사랑을 영원히 만들기 위해 또 지상에서 불가능한 사랑을 천국에서 하나님 품안에서 맞이하겠다는 반기독교적인 결단까지 이르게 한다
나는 먼저 갑니다. 나의 아버지. 그대의 아버지에게로 갑니다. 그 분께 나는 하소연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대가 올 때까지 그분은 나를 위로해주시겠지요. 그대가 오면 나는 달려가 당신을 붙잡고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은 채 전능한 그 분 앞에서 영원히 포옹할 것입니다.
베르테르 자살에 대한 파장
이런 소설 결말은 엄청난 사회적 반응을 일으켰다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성했고 정통 신학자는
이 소설을 부도덕하고 신성 모독적이며 자살을 찬양하는 사탄의 미끼라고 단죄하기도 하였다
배르테르 효과: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작품에 쏟아지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식한 괴테는 초판 이후 13년 만에 내어 놓은 바이마르 개정판에서 작품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다
제 1판에서 12월 7일자 편지 이후에 등장하던 ‘편집자가 독자에게’를 개정판에서는 12월 6일자 편지 뒤로 앞당긴다던가 알베르트의 성격묘사를 바꾼다거나 또는 개정판 2부 앞에 “남자답게 행동하고, 나를 따르지 말라 경고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영향력은 감소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1.베르테르가 꼭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2.로테는 왜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았을까?
3.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왜 포기하지 못하고 힘들어했을까?
물론 우리는 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잘 이해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베르테르라고 가정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했다고 해서 죽음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 그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로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부터는 잊기 위해 노력해서 로테를 잊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약혼자가 있다는 데 어떡할 것인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결론
작품 속 감성의 화신 베르테르는 로테를 만난 것을 계기로 이성이 만들어 놓은 갈등들과 부딪히게 된다
배르테르는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신분제 도, 관습, 알베르트와 같은 인간과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완전히 절대화한 이성과의 대립 속에서 그의 순수성을 지키기는 어려웠고 그저 순수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죽음을 택하는 방법밖에 없던 것이다
왜 로테를 사랑하는 내적 고동을 따르는 것이
나쁘단 말인가?
그것은 인간의 이성이 만들어 놓은 편견이 아닌가?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동물들이 한 배우자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도 한 배우자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인간 감정이 먼저이고 인간의 이성이 만들어 놓은 인습들은 그 이후의 문제가 아닌가?
베르테르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현실에서 찾을 수 없었던 것이고 자신이 죽음으로서 흔적조차 없어진 패자가 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만들면서 영원히 우리 곁에 사는 승자가 된 것이다 완전히 짐으로서 완전히 이기는 길을 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괴테는 죽을 것 같은 괴로운 심정을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함으로써 해소한 것이고 작품 속의 주인공 베르테르를 죽임으로써 그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다 즉 내부에 응축된 온갖 괴로운 감정을 베르테르를 통해 토해내고 그는 한층 성숙된 삶은 살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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