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향후 방향성 및 대응 방안은?

빛나는 달빛 2024. 10.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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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수) 전기요금 인상 발표. 당사 및 시장 기대치 부합 수준
● 10/23 산자부와 한전은 10/24부터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 발표
▷ 대기업용인 산업용(을) 10.2% 인상, 중소기업용인 산업용(갑) 5.2% 인상
●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당사 및 시장 전망치 부합 수준
▷ 산업용 전기는 고객수 비중은 1.7%에 불과하나 매출 비중은 54%(2023년)
▷ 산업용 전기요금만 9.7% 인상해도 전체 매출은 5.9% 증가. 연간 환산 5-6조원 매
출 및 OP 동시 증가 효과(요금 인상은 다른 비용과는 무관)
▷ 당사에선 ① 10/1부터 요금 인상 가정, ② 산업용/일반용/주택용 등 모든 용도별
5% 내외 인상으로 추정하고 있었음
▷ 산업용만 9.7% 인상해도 전체매출 증가 효과는 5.9%로서 당사 추정(모든 용도별
5% 내외 인상)과 매출 증가 효과 측면에서는 결과적으로 비슷. 다만, 당사의 25년
한전 OP 전망치 11.6조원은 평균 5%의 요금 인상을 반영하면서 제반 영업비용
까지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있어 다소 오류. OP 전망치 상향 요인 상존
한전 주가는 전기요금 인상 발표 당일 용두사미, 익일 상당수준 상승
● 요금 인상 발표 당일인 10/23(수) 한전 주가는 발표 후 한때 8% 급등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결국 약보합 수준(0.69%↑)으로 마감. 전기요금 인상 이슈가 오랜기간 지지부
진한 한전 주가에는 거의 유일한 돌파구로 기대되고 있던 상황이라 요금 인상 발표 초
반에는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
● 다만, 인상 수준이 컨빅션은 아닌 수준이라 시간이 갈수록 재료 노출, 모멘텀 일단락, 단
기 수익 또는 손실 컨셉이 작용하며 발표 당일 종가는 용두사미로 끝남
● 그러나, 요금 인상 발표 익일인 10/24(목) 주가는 5% 상승
전기요금 인상, 단발성 모멘텀? 향후 추가 요금 인상 방향성? 주가 방향성?
● 산업용 평균 9.7% 인상(전체 용도 합산 기준 5.9% 인상)은 시장 전망에는 부합했지만
(시장도 인상은 하더라도 인상폭에 대해서는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고 눈높이를 현실적
으로 설정하고 있었음) 연간 환산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6,000 ~ 7,000억원 정도로서
30조원이 넘는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
● 2024년 인상은 일단 이것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
● 2022-2023년의 경우 2022년에 연간 인상액을 4월, 10월 나누어 인상하면서 10월에
예정에 없던 보너스 인상까지 단행한 후 3개월만인 이듬해 2023년 1월에도 인상을 했
지만 그때는 분기 영업이익이 -5~10조원에 달하던 때였고 지금은 에너지 가격 안정화
로 자체적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상당수준 흑자(성수기인 3분기 3조원 이상, 나머지 분
기도 1조원 이상 추산)인 시기라 올해 10월 산업용 인상 후 내년 1월 또는 1분기내 추
가 인상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도 현실적으론 과하다고 판단
● 그러나, 21대 대선일인 27년 3/3 이전까지 30조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상당부분이라도
해소하기엔 금번 한 차례의 인상만으론 부족하므로 향후 정무적 상황 등을 고려한 적정
한 시기에 몇 차례 더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 본연구원은 1Q24는 타이트하고
3Q24는 전력 성수기라 어려운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2Q24 추가 인상 가능성은 상당
하다고 판단. 그리고, 공급비용이 훨씬 적은 산업용 요금이 일반용, 주택용보다 상당수준
싸야 정상인데 산업용만 인상하여 용도별 가격차이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점에서 향후 인상 시기엔 일반용, 주택용 요금도 함께 인상될 가능성 충분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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