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LG전자 상대적 매력 부각

빛나는 달빛 2024. 10.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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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
‘24년과 ‘25년의 EPS를 각각 -17%, -4% 조정한다. 이 같은 하향은 주로 연결/지분법
대상인 LG이노텍/LG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 하향 조정과 중단사업손실 발생(‘24년)에
기인한다.
‘24년,
‘25년 공히 LG전자 별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12MF
P/E 7.5배로 10년 평균인 9.3배 대비 20% 할인되어 있으며, P/B 0.8배로 지난 10년
간 연 저점 P/B의 평균인 0.75배에 근접해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신사업 투자에 따른 부진한 수익성이 아쉬웠던 반면, H&A의
인상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LG 가전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HE 역시 당장의 수익성은
패널 가격 부담으로 저조했으나, webOS 중심의 장기 개선 스토리를 더 기대한다.
아울러, 회사의 밸류업 의지도 긍정적이다 (장기 ROE 제시, 분기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등 →
‘우선주’도 관심). 결론적으로 테크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
인상적인 H&A와 아쉬운 VS, BS
부문별 실적이 발표 됐다. ① H&A 매출은 +12% YoY로 비우호적 환경임에도
인상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6.3%로 (-0.5%p YoY) 물류비 부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볼륨존 공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 수익성 높은 구독가전 비중
확대가 주요했다.
‘24년 구독 가전 매출이 본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이를
것이고, 이익기여도는 1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② HE 는 OLED TV 확판에
힘입어 +5% YoY의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 수익성은 1.3%로 저조했는데, 패널 가격
부담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webOS 매출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데, 이 경우 본부
영업이익의 과반 이상을 관련 매출을 통해 창출할 전망이다. ③ VS의 외형은 +4.3%
YoY로 아쉬웠다.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이다. 손익도 BEP에 그쳤는데, 매출 하회에
따른 역레버리지와 SDV 관련 투자를 위한 비용이 수반되었다. ④ BS의 매출은 +5%
YoY로 전년의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다만 PC 시장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며, 신사업(EV충전기, 로봇) 추진과 관련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수익성은 -
5.5%에 그치며 3분기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이노텍 제외 4Q24 실적은 기존 추정치에 부합
4Q24 연결 실적은 매출 22.6조원(-2% YoY, +2% QoQ), 영업이익 4,044억원(+29%
YoY, 영업이익률 1.8%)으로 추정된다. 기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 -14%
조정한 것이다. 연결 대상 법인인 LG이노텍의 부진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LG전자
별도 실적은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4분기 별도 실적은 적자를 시현했던 바 있다(4Q22 -1,042억,
4Q23 -1,755억 등). 계절적 마케팅 비용과 물류비 부담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부담은 올해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별도 기준 BEP 이상의 수익성을
시현한다면 B2B, 플랫폼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분기
실적에 그치지 않고 ‘25년 이후를 관통하는 중장기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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