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삼성E&A 3Q24 Review: 해외 플랜트가 견인한 실적

빛나는 달빛 2024. 10.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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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플랜트 준공정산이익 반영으로 컨센서스 상회
삼성E&A 3분기 매출액은 2조 3,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 컨센서스 대
비 7.5%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 컨센
서스 영업이익 1,872억원 대비 8.9%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그룹사
CAPEX 축소 기조에 따라 비화공 부문에서의 더딘 매출 램프업과 화공부문의 지난해
수주 공백에 따른 일시적 성장성 둔화에 기인한다. 다만 화공 플랜트에서 정산단계의
현장에서 900억원 가량의 정산이익이 반영되면서 2개분기 연속적으로 19%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한 점이 금번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이다. 이는 삼성E&A의 화공플랜
트 경상적인 마진 레벨 자체가 과거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라진, 수주 타겟 마진의 상향
과 발전된 수행능력에 따른 구조적 신장이 일어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수준으로 판
단하고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 모멘텀이 될 추가 수주와 주주환원
Captive 물량의 감소에 따라 비화공 매출의 눈높이를 하향 조정했으나, 사우디 파드힐
리의 본격적 매출 램프업과 연내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을 고려
하여 화공매출의 본격적 성장 및 내재 마진율 상향 조정으로 전체적인 이익 추정치의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최근 수주 지연과 Captive 수주 감소 여건을 고려하여 목표배수
를 기존 글로벌 EPC 평균 PBR 1.5X에서 20% 할인한 1.2X를 적용, 목표주가를
35,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 주가는 이러한 악재들이 선반영되면
서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다. 1) 말레이시아 SAF, UAE
루와이스 타지즈 메탄올 등의 가시권내 추가 플랜트 수주와, 2)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다시금 주가 온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어 현 주가 레벨에서
Trading Buy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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