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삼성E&A 3Q24 Review: 수주로 해결될 일시적인 부침

빛나는 달빛 2024. 10.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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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32,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32,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Target P/B를 기존 1.53배에서 1.40배로 하향한 데 따른다. 비화공
부문의 수주의 변동성이 커진 것을 감안했다. 2021~2023년 연평균 6조원 이상의
비화공 수주로 비화공 부문 매출 규모가 커진 상황이지만, 2025년 비화공 부문의 수주
추정치를 하향했다. 다만 화공 부문은 누적 수주잔고와 파이프라인을 감안 시
2026년부터 다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3Q24말 순현금 1.7조원(2024년말
목표 2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건전성 역시 매우 우수하다. 최근 주가는 Aramco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투자 보류 보도, 관계사의 투자 속도 조절 보도로 한달 간 19%
조정 받았다.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이지만, 비화공 부문의 수주 가시성이
확보되거나, 배당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 공시 시 다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3Q24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연결 기준 3Q24 삼성E&A의 매출액은 2.3조원(-6.5% YoY,
-13.7% QoQ), 영업이익은
2,039억원(+32.9% YoY, -17.1% QoQ, OPM 8.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
화공 부문 매출액은 1.1조원(-7.0% YoY, -9.8% QoQ), GPM은 19.3%(+8.7%p YoY)를
기록했다. 멕시코 DBNR 등 기존 대형 현장의 준공 시점이 가까워져 전반적인 화공
매출액이 줄었다. 마무리 단계 현장들에서의 준공 정산 이익 등의 일회성 이익이
910억원 반영되었고, 이를 제외 시 화공 GPM은 12.1%다. 일회성 이익은 1Q24
380억원, 2Q24 1,200억원으로 2024년 누적으로 약 2,500억원이 반영되었다.
비화공 부문 매출액은 1.2조원(-6.0% YoY, -17.1% QoQ), GPM은 9.9%(-0.7%p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의 감소 폭은 수주잔고 대비 컸는데, 관계사의 공사 진행 순서
변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비화공 부문의 수주 가시성 필요
최근 유가 하락, 사우디의 석유화학 투자 보류 결정, 그리고 최근 관계사의 공사 진행
속도 관련 언론 보도 등 삼성E&A의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구간이다.
화공 부문의 경우 이미 수주분과 유력 파이프라인을 감안 시 우려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화공 부문은 3Q24 누적 수주 8.0조를 달성했고, 11월 UAE
Taziz(15억달러), 말레이시아 SAF(10억달러)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년에도
인도네시아 TPPI 등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화공 부문의 매출액은 기존
대형 현장의 매출 기여가 줄어들며 2025년 감소(-7% YoY)가 예상되나, Fadhili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며 2026년 큰 폭으로 증가(+19%)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화공 부문의 경우 수주 추정의 변동성이 커졌다. 비화공 수주는 2021~2023년
연평균 6.1조원을 기록했고, 이에 매출 규모도 커진 상황이다(2021년 3.6조원 →
2024년 5.5조원). 3Q24 비화공 수주잔고는 6.6조원으로 당사 2025년 수주
가정(3.8조원, 2024년 4.8조원)과 매출화 속도를 감안했을 시,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추정의 변수는 관계사의 투자 규모로,
가시성 확보 시 비화공 수주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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