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Review: 매출 42.9조원, 영업이익 3.5조원(OPM 8.3%)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42.9조원(YoY +4.7%), 영업이익 3.5조원(YoY -6.3%, OPM
8.3%)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2.8조원, 3.8조원)을 하회했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3조원(YoY -26.0%, OPM 6.7%), 금융 4,350억원(YoY
+13.6%, OPM 6.7%), 기타 2,670억원(YoY -17.9%, OPM 11.1%), 연결조정
5,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환율 효과 7,870억원, 금융 부문
520억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기타비용 5,690억원, 인센티브 상승으로 인한
믹스 효과 감소 4,690억원, 물량 감소 480억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7월
임단협 관련한 비용이 4,000억원 가량 반영되었으며, 북미 그랜드 싼타페 람다2 엔진
보증기간 연장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3,200억원이 반영되었다. 다만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녹록치 않은 영업 환경을 언급…
10/3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HMGMA, 연간 30만 대 목표)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아이오닉 5를 먼저 생산하고, 내년에 신규 아이오닉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볼륨이 크지 않은 전기차로 시작하다보니 수요 상황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공장의 직원 채용 계획은 3,000명이다. 램프업
속도에 맞춰 채용한다는 점, 기존 공장에 비해 자동화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초기 고정비(감가비+인건비) 부담에 대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대선 이후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이 공식적으로 결정된다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고정비 절감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고정비 부담 외에도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와 유럽 지역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며, 특히 연비 규제의 불확실성이 유럽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 $7,500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전기차향 인센티브의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사용하던 Toyota의 인센티브 상승이 산업 평균 인센티브 상승을 자극하고
있으며, 동사 역시 인센티브 상승세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높아진 자동차
펀더멘탈 기반의 금융 부문 성장, 미국 시장의 성장과 싼타페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전략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60,000원 유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피크 아웃의 우려가 불거지면서, 동사의
주가는 하락한 바 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동사가 녹록치 않은 영업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지만, 피크 아웃의 우려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다.
현재 12M Fwd P/E는 4.8x로 저평가 국면이다. 조지아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피크아웃 우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상승이 10월~11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이끌겠지만, 4분기에 기대해 볼 만한 이벤트로는 주주환원이 남아 있다.
10/22 HMI 인도 증시 상장으로 4.5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되었다.
‘대부분’의 자금을
인도에 재투자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 1조원 이상의 높은 기대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대규모의 투자와 주주환원의 확대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피어 업체들과 달리 ① 중국 익스포저가
낮다는 점, ② ICE, HEV, BEV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글로벌 피어 P/E 밴드 상단 7.4x를 Target Multiple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60,000원을 유지하며, 충당금 이슈가 또 다시
발생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내년은 다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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