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삼성중공업 다음 분기가 더 기대되는 비수기의 호실적

빛나는 달빛 2024. 10. 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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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조 3,229억원/영업이익 1,199억원
삼성중공업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2조 3,229억원에 영업이익 1,199억원으로,
컨센서스(2조 4,703억원/1,177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0%, +1.8%, 당사
추정치(2조 5,169억원/1,317억원) 대비 각각 -7.7%, -9.0%를 기록하였다. 일회성
요인은 해양부문 하자보수충당금 환입 +510억원/임단협 타결금 -320억원으로 합계
+190억원이 있어, 이를 제외한 경상적 이익은 1,009억원으로 OPM 4.3%이다.
3분기가 여름휴가 및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훌륭한 실적이다. 계절적 요인이 동일한 전년동기(2조 254억원/759억원)에
비해서는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14.7%, +58.0%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매출호선의 수주선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며, 이는 물론 동사의
강점인 안정적인 공정 운영에 기반한 것이다. 2023년 1분기 이후 동사는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동종사와 차별화된 안정적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내 가능성 높은 FLNG 포함 수주목표 97억 달러 달성 가능
동사의 YTD수주는 LNG운반선 21척, VLAC 2척, 셔틀탱커 1척으로 총 54억 달러이며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6%를 달성하였다. 10월까지의 실적치고는 다소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연내로 25억 달러 규모의 ENI Coral FLNG 수주가 확실시 되며, 상선부문에서도
LNG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의 추가 수주로 잔여 18억 달러 (97-54-25=18)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2008년 이후 기록적으로 높아졌던 수주잔고는 1분기 정점인 344억
달러를 찍고 하반기의 일시적 수주 감소로 차츰 감소(2분기말 337억 달러,3분기말
319억 달러)하고 있으나, 연말까지의 추가 수주로 다시 한번 고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6,000원 유지
동사의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6,000원을 유지한다. 여전히 조선소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4분기 이후에는 해양공사 ZFLNG의 공정률
상승 및 매출 호선의 선가 상승에 따라 실적 역시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다소 감소한
3분기 매출을 반영하여 2024년 연간 매출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5.0%를 유지한다.
25년 동사의 수주호선 선가는 상승하지만 실질적인 생산부하에 영향을 미치는
조립량은 24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예정이며, 공정에 대한 부담이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동사는 23년 말까지 외국인력 1,800명(직영 900명+협력사 900명)을
충원하였으며 올해 9월까지 추가로 600명(직영 400명+협력사 200명)을 충원하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였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투입된 외국인력들은 이미
생산성이 상당히 개선되어 기존 협력사와 비견할 만한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즉
선가의 상승이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확보해 놓은 것이다.
현재 실적화되고 있는 매출호선(22년 수주)과 26년 실적화 될 호선(24년 수주)의
수주선가 차이는 평균적으로 20% 이상이며, 이를 반영하여 향후 25년과 26년의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 둔다. 조업일수가 정상화되고 해양공사 공정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 및 전망치는 상향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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