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에
Target P/B 0.57배(최근 3년 중하단)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현재 주가의 12개월 선행
P/E와 P/B는 각각 6.8배, 0.38배로 P/B는 기존 역사적 하단 밑으로 내려왔고, P/E는
충분히 하향된 EPS 추정치에도 역사적 하단에 근접했다. 벨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구간이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
업황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3Q24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연결 기준 3Q24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8.3조원(+5.1% YoY), 영업이익은 1,143억원
(-53.1% YoY, OPM 1.4%)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 2Q24에
이어 3Q24에도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3Q2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원(+2.5% YoY), 102억원(-90.6%
YoY, OPM 0.2%)을 기록했다. 건축/주택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으나,
플랜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6% 늘어나며 외형은 소폭 증가했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2023년 37% YoY, 2024년 상반기 누적 13% YoY 증가했으나, 3Q24는 YoY
감소했다. 2023년 분양 물량 부진(-81% YoY)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별도 3Q24 GPM은 3.2%(-3.9%p YoY)를 기록했는데, 국내 93%, 해외 99%
수준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국내는 자재비 상승 영향이 지속되었고, 해외 부문은
사우디 마잔 현장에서 700억원 가량의 추가 원가 반영이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3Q24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조원(+9.9% YoY), 534억원(-19.5%
YoY, OPM 1.4%)을 기록했다. 국내 94%, 해외 97% 수준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주택 부문의 원가율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도
자재 가격 상승, 공기 준수 관련 추가 비용 등 원가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부터 다시 성장 곡선 예상
별도 기준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2024년 고점을 기록하고, 2023년
분양 물량 급감으로 2025년에는 6.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 매출액(별도)도
2025년 5.8% 감소가 예상된다. 2026년 이후에는 2024년 분양 물량(별도 기준
2만세대), CJ가양동 부지(사업비 5조원 추정), 불가리아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며 다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수익성 역시 보수적으로 2025년까지 큰
개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측은 2023년 이전 착공한 현장의 매출
비중이 2024년 76%, 2025년 43%, 2026년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했을 때 2025년에도 원가율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결기준 2025년
예상 OPM은 2.5%로 전년대비 0.5%p의 소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재무 안정성은 높은 상황이다. 3Q24말
연결 기준 현대건설의 순현금은 1.4조원(별도 3천억원)이다. 미착공 현장의 PF 보증은
2Q24 4.3조원에서 가산 LG전자 부지, 가양동 CJ 부지가 본PF로 전환되며 연말까지
1.7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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