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롯데칠성 3Q24 Preview: 쉽지 않은 국내 소비 환경

빛나는 달빛 2024. 10.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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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롯데칠성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984억원(+32.3% YoY), 영업이익 831억
원(-1.3% YoY, OPM 7.6%)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를
2.1%, 8.4% 하회할 것이다. PCPPI를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8,084억원(-2.6%
YoY), 영업이익 796억원(-5.5% YoY, OPM 9.9%)으로 추정한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음료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 둔화
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음료 출고량이 감소했고 성수기 시즌 주류 판매 확
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국내 경쟁 강도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
외식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류 시장 내 경쟁 강도가 심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주요 경쟁사 또한 최근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
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은 대규모 형태의 판촉 행사보다는 팝업 행사를 통해 효율
적으로 지방 소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맥주는 과도한 출혈 경쟁을 지
양하며 점진적으로 매출액을 늘려갈 것이다. 음료는 롯데칠성이 6월에 가격 인상
을 한 이후 경쟁사도 9월에 가격 인상을 진행했기 때문에 롯데칠성의 가격 경쟁력
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원당 투입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긍
정적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 유지
국내 소비 둔화 영향으로 국내 음료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
되고 있지만 가격 인상과 원당 투입 가격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
이다. 한편 전체 음료 사업 부진과 달리 제로 음료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
핀 자회사 실적 개선과 미얀마 CAPA 증설을 통한 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도 기대
된다.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적 성장 방향 또한 다시 한번 확
인됐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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