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기아 상고하저의 수익성 흐름에 대비

빛나는 달빛 2024. 10. 27. 08:13
반응형

3Q24 Preview: 내수, 서유럽 볼륨 부진
매출액 25.2조 원(-1.3% YoY, -8.6% QoQ), 영업이익 2.82조 원(-1.5% YoY,
-22.5% QoQ)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6.5조 원, 영업이익 3.15조
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내수(-6.8% YoY)와 서유럽(-11.1% YoY)에서 전
년 동기 대비 뚜렷한 도매판매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미국 도매판매는 소폭
성장했으나 볼륨모델 진부화에 따른 딜러 인센티브 인상이 수반됐다. 내수에
서는 8천 대의 EV3 판매실적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EV6, EV9 수요 부진
및 7월 K3 단산 영향이 컸으며, 서유럽은 현재 해상운송 중인 EV3의 4분기
서유럽 현지 판매를 시작으로 쏘렌토, EV6의 부진을 만회해나갈 전망이다.
EV5 기반으로 수출생산 기지화에 성공한 중국공장의 3분기 출하량은 6.6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오랜 기간 적자를 지속해 온 중국법인의 흑자전환을 견
인했던 2분기의 출하량 6.0만 대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던 인도에서의 신차 사이클 부재
기아는 연초에 24년 권역별 도매판매 사업계획으로 인도시장에 대해 연간 28
만 대(+9.8% YoY)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사는 인도 현지 경
쟁구도를 고려 시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는 사업계획으로 평가한 바 있으며(24
년 1월 26일 발간 보고서), 현재 기아는 9월 누적 기준으로 인도에서 19.3만
대(-1.4% YoY) 도매판매를 기록 중이다. 4분기에도 볼륨모델 신차 투입은 예
정되어 있지 않기에 사업계획 달성은 어려워 보이며, 25년 1월 시로스(AY)를
시작으로 비로소 신차 사이클이 시작될 예정이다. 물론 인도는 기아에게 있어
실적 기여도가 낮은 시장이기 때문에 연결 손익 관점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이겠으나 오늘로 예정되어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이후 당분간 그룹 전반
에 펼쳐질 인도 성장 모멘텀을 충분히 주가에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목표주가 15만 원 → 13만 원으로 하향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기아가 조건부로 제시했던 2,500억 원 자사
주 추가 소각에 대한 집행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반기 호실적에
기인하여 관련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아 멕시코 공장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에 리스크 대비책 관련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