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및 산업로봇 개발/제조 및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로봇 개발/제조 및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2016년 대표 협동로봇 모델
인 ‘인디 RP’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동로봇 및 산업로봇을 개발/판매. 매출 비중은 제품
68%, 상품 1%, 용역 31%로 구분(1H24 사업보고서 기준)
전세계적으로 2000년초부터 다양한 로봇 관련 관심과 수요 증가
글로벌 로봇 시장은 산업용 위주로 제조업 발달과 함께 발전. 산업로봇 분야는 제조업에 강한 독
일, 스위스, 일본 기업들이 리더로 부상. 2000년초부터 산업용 외 다양한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
확대.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등극. 국내에서는 뉴로메카, 두산로보틱스
등이 2010년대에 창업되고 이후 자본시장에 상장. 2023년 국내 로봇기업들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성장통을 보였으나 로봇 산업/기업의 성장은 여전히 기대됨. 단순 노동과 위험한 작업에
대한 대중들의 기피, 기업들의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증대 노력은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
또렷한 매출액 성장성은 유사기업 대비 차별화 요소
2024년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10억원(+171.9% YoY), -96억원(적자지속
YoY) 기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 협동로봇 완제품 판매 호조와 고객 맞춤형 제품
들의 판매 증가가 외형 성장세를 견인. 2024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02억원(+119.9%
YoY), -231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 매출액 성장은 고객 맞춤형 제품들의 성장과 일부 용역
매출 증가에 기인할 것. 로봇 산업이 2023년부터 성장통을 보이고 있어 당장 동사 흑자전환 가능
성은 난망. 그러나 맞춤형 제품 관련 고객 확장과 협동형 산업로봇 사업 확대, 농업용 로봇 시스템
(신사업) 매출 등이 진행된다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뉴로메카가 상대적으로
유사기업들 대비 또렷한 매출액 성장성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로봇 개발/제조 및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다. 포항공대 박사 출신인 박종훈 現대표이사는
성장이 기대되는 협동로봇 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할 목표로 뉴로메카를 창업하였다. 뉴로메카는 2016년 대표 협동로봇
모델인 ‘인디 RP’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인디 3/5/10’(2017년 3월), ‘인디7’(2017년 9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였다.
2017년 뉴로메카는 다수의 수상을 이어가며 로봇 업계 내 유망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한국로봇학회 학회상 기술상’
수상,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 협동기반 제조로봇’ 선정,
‘올해의 산업용로봇부문 로봇기업’ 수상). 2019년
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였다.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되었
고, 인디7 제품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자인혁신유망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2023년 뉴로메카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였고, 생산 Capa. 확대를 위해 생산공장을 포항 신공장으로 이전하였다. 이로
인해 로봇 생산 Capa.는 700대/년(2022년 기준)에서 6,000대/년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
렉소와 ‘인공관절로봇의 Robotic Arm 생산’ 관련하여 9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2023.06.30, 단일판
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 2024년 들어서 뉴로메카는 HD현대로보틱스와 ‘판넬슬릿 용접로봇’(조선소 용접로봇) 관련
17 .6억원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2024.06.28,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하고, 교촌에프엔비향 F&B로봇
(튀김 로봇)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뉴로메카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1) Neuromeka Vietnam Company Limited(베트남 법인. 2019년 설립), 2)
Jiangsu Neuromeka Intelligent Robot Co., Ltd.(중국 법인. 2020년 설립), 3) Neuromeka USA INC(미국 법인. 2023
년 설립) 3개사가 있다. 3개사 모두에 대해 뉴로메카는 10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법인들을 통해 뉴
로메카는 해외 진출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1H24 기준으로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1.0%이다. 이밖에 뉴로메카는 지분법 적용대상 기업으로 위드포인츠(동사 지분율 19.5%)를 보유하고 있다. 위드포인츠는 협동로
봇을 이용한 검사, 용접, 본딩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출의 구성, 주요 제품/서비스
뉴로메카 매출 비중은 제품 68%, 상품 1%, 용역 31%로 구분된다(1H24 사업보고서 기준).
제품 부문은 로봇 완제품, 부품,
통합 로봇 플랫폼으로 구성.
중장기적으로 부품 내재화 및
사업화로 원가절감과 매출 성장
추진
1) 제품(로봇 완제품, 로봇 부품 등)
제품 매출은 대부분 로봇 완제품 매출로 구성되며, 로봇 부품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동사 로봇 완제품은 인디
(협동로봇), 아이콘(산업로봇), 모비(이동로봇), 디(직교로봇), 누리(로봇플랫폼) 등이 있다.
인디는 뉴로메카의 로봇을 대표하는 협동로봇 제품으로, 용도별로 다양한 라인업이 구비되어 있다. 아이콘은 뉴로메카
의 산업로봇 제품이고, 모비의 경우 로봇 팔이 제품 상단에 부착된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이동로봇)
제품이다.
신제품인 누리(NURI)는 뉴로메카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생태계로서, 다수 제조사와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을 뉴로메
카의 제어기와 티치펜던트 앱(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을 이용하여 통일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
게 된다. 즉 여러 사양의 로봇들을 합리적인 패키지로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사양, 가격, 용도에 따라 제조사의 제약 없
이 로봇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번에 출시된 티치펜던트 앱을 활용해 로봇 시스템 운용 및 프로그래밍
을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물류 및 제조 자동화 시장에 적용하는 등 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제조(용접), F&B(음식료),
R&D(연구개발), 의료, 농업 등 분야에 최적화된 로봇 제품 및 솔루션을 고객 및 잠재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 매진 중
이다. 중장기적으로 뉴로메카는 로봇 부품의 내재화 및 사업화(외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 부품 중에서 특히 모터와
감속기는 완제품 원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서 중장기적으로 내재화 비율을 높일 시 원가절감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부품의 외부 판매는 매출 신성장동력으로 긍정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2) 상품
외부에서 제품을 매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3) 용역
용역은 SI(System Integration)로서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나 교육 매출, A/S, 대여, 설치 등에 관련된 매출이다.
주고객은 제조업체, F&B업체,
의료로봇 기업, 조선사 등
주고객은 제조업체, F&B업체, 의료로봇 기업, 조선사 등
뉴로메카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 제조업체와 F&B(음식료)업체, 큐렉소 등 의료로봇 기업, 조선사 및 연관 기업 등을 주
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향후 농업용 로봇 분야 진출과 협동형 산업로봇 제품 라인업 확대 시 추가적으로
고객군은 확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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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등은 박종훈 대표이사 외 3인
최대주주 및 기타특수관계인
지분의 합은 21.56%
뉴로메카 최대주주는 박종훈 대표이사로 20.89%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기타특수관계인 3인의 지분
합은 21.56%이다(2024년 반기 사업보고서 기준). 박종훈 대표이사는 1969년생으로,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4년부터 동 대학 기계공학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05~2007년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서 개발팀장으로 근무하였고, (주)심랩에서 기술이사를 역임(2007~2013년)한 후 2013년 뉴로
메카를 창업하였다. 박종훈 대표이사는 창업 이래 대표이사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로봇 산업 발전 추이 및 국내/외 주요 로봇 기업 현황
전세계적으로 로봇 및 로봇 부품 산업의 성장은 추세적이다. 국내/외 로봇 신생 기업들의 탄생과 성장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글로벌 로봇 및 로봇 부품 산업의 장기 성장의 이유로는 1) 단순 노동에 대한 근로자의 기피 확산, 2)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기업들의 인건비 절감 노력 확대, 3) AI(인공지능)와 결합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
감 상승 등을 꼽을 수 있다.
산업로봇 시장은 제조업의 발달과 함께 서서히 발전하여 왔다. 주로 자동차, IT, 정밀기계 분야 제조 공장에서 산업로봇
은 점진적으로 발전되고 그 활용이 증가되어 왔다. 초창기 산업로봇은 제조공정에서 생산을 일부 지원하는 역할을 담
당하였다. 글로벌 산업로봇 분야는 글로벌 제조업에서 강한 면모를 가졌던 독일, 스위스, 일본 기업들에서 주로 발전되
기 시작하였다. 산업로봇 글로벌 TOP 4 기업으로는 ABB(스위스), KUKA(독일), FANUC(일본), Yaskawa(일본)를 들 수
있다. 이러한 TOP 4를 뒤쫓는 글로벌 산업로봇 기업으로 Comau(이탈리아), Epson(일본), Kawasaki(일본),
Mitsubishi(일본)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기업들은 로봇 사업만을 영위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과 함께 로봇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제조업의 발달과 함께 산업로봇 시장도 발전하며 로봇 산업은 꾸준히 성장했다. 그런데 2000년초 부터
는 로봇 산업에 대한 기술, 노하우 등이 다양하게 쌓이면서 새로운 로봇 수요들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났다. 즉
산업용 제조분야 뿐만 아니라 음식료나 서비스업, 물류, 농업, 의료, 군사용 등으로 로봇 활용을 확장하는 데에 시장 관
심과 니즈가 커진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신생 로봇기업들 중심으로 이러한 신수요 분야 대응이 시작되었다.
2005년 설립된 덴마크의 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분야의 글로벌 TOP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협동로
봇은 산업로봇과 달리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을 말한다. 로봇 주위에 안전 펜스 없이도 구동 등 각종 작업을 하게
끔 하는 로봇이다. 그러므로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로봇이 부딪히지 않게 로봇에 센서를 다수 장착하거나, 작업자와 접
촉이 발생할 시 로봇 동작을 멈추게 하는 등 기존 산업로봇과는 제품 구동 개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의 부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의 창업과 활성화가 물고를 트게 되었다. 수많은
로봇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며 각각이 로봇 세부분야 시장을 공략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생겨나고 확대되
는 등 선순환이 2010년 이후 발생하였다. 특히 2020년부터 협동로봇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증가하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동화, 무인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고 음식료, 물류, 서비스, 의료, 군사 분야 등에서 로봇 수요가 빠르게 커져갔다. 이로
인해 국내에도 많은 협동로봇 기업들이 설립되고,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 갔다. 국내 로봇 산업을 살펴보면 2010년 이
후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들의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국내 협동로봇 분야에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카
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
가 회사의 근간이다.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은 일본 혼다의 아시모,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플랫폼 및 레인
보우로보틱스의 HUBO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의 F1 머신이 자동차 기술의 정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처럼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은 로봇 공학의 정점에 있는 로봇 플랫폼으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부품 및 요소 기술을 내재화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설계된
이족보행 로봇은 주로 선진국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기관/대학 등에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외에 뉴로메카가 2013년에, 두산로보틱스가 2015년에 설립되는 등 국내 주요 협동로봇 기업들의
창업이 잇따라 이어졌다. 이후 치열한 노력과 경쟁을 통해 국내 주요 협동로봇 기업들은 자본시장에 속속 상장하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2021년 2월 상장, 뉴로메카 2022년 11월 상장, 두산로보틱스 2023년 10월 상장). 주요 로봇기업
들이 자본시장 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한 만큼, 로봇산업 내 그들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으로 시장은 기대
하였었다. 다만 2023년 주요 로봇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이는 1) 2022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북미지역을 제외하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부담이 있었고, 2)
미래 산업 내 선도 지위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당장의 손익보다는 우수인력 확보와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러 국내 로봇 기업들과 다각도로 인터뷰를 해보며 알 수 있는 점은 생각보다 로봇 제조사와 로봇 수요자 사
이에 충분한 접점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아 수요는 있지만 실수요로 이어지지 못하는 측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면 어느 분야에 수요가 높은지 로봇 제조사들이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어떤 공정,
어느 서비스 부분에서 로봇을 도입하여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식이나 아이디어, 인사이트 부족 등이 존재하는 것
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로봇 5개사(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로보스타, 로보티즈)의 연도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로봇 5개사 합산 매출액은 2023년 전년 대비 역성장(- 9.9% YoY)
하며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요 로봇 부품 4개사(에스피지, 에스비비테크, 로보티즈, 알에스오토메이션) 역
시 2023년 들어 역성장(-11.9% YoY)하며 기대 이하의 매출액 흐름을 보여주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주요 로봇 5개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10.7% YoY), 로봇 부품 4개사는 역성장(-
4.1% YoY)하였다. 로봇 5개사의 경우 뉴로메카(+171.8% YoY), 로보스타(+2.8% YoY), 로보티즈(+19.3% YoY) 3개사
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였다. 반면, 로봇 부품 4개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27.2% YoY) 위주로
매출이 부진하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였다. 이러한 아쉬운 업계 전반의 매출 추이로 인해 로봇 기업/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로봇 업계가 시장의 회의감을 불식시키지 못하였다. 결국 최근까지 로봇 및 로봇 부품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길고 깊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는 산업 성장 초입기에서 발생 가능한 성장통 차원으로 이해되며 중장기적으로 로봇 산업과 주요 기업들의
성장은 여전히 기대된다. 단순 노동 및 위험한 작업에 대한 대중들의 기피, 기업들의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증대 노력
등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로봇 산업 내에서 여러 기술적인 도약과 원가 절감, 수요처 발굴 확대 등의
성과가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뉴로메카의 경우 국내 로봇
기업들과 대비하여 매출액
측면에서 차별화
뉴로메카의 경우에는 이러한 최근 산업 흐름과는 조금 다르게 성장세를 이어왔다. 뉴로메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
년 연간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성장하였고 2024년 상반기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9% 성장하였
다. 이는 다수 국내 로봇 기업들과는 차별화되는 수치였다. 비록 수익성은 매우 부진하였으나 매출액 측면에서 타기업
들과는 다르게 고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보인다.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성장 기대
뉴로메카는 고객 맞춤형 제품 중심으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1) 조선사향 용접 로봇 개발/납
품, 2) F&B 기업향 조리(튀김) 로봇 개발/납품, 3)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향 로봇팔 제조/납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및 납품은 1) 맞춤형이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관련 비즈니스의 지속성이 기대되고, 2)
상대적으로 판매단가도 범용 대비 높아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되며, 3) 까다로운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 대응을 통해
로보틱스(로봇공학) 기술력을 높일 수 있다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뉴로메카에게 있어 이러한 주요 고객들과의
맞춤형 제품 관련 협업은 추가적으로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맞춤형 제품 사업 관련 진행사항을 설명하면 아
래와 같다.
1) 조선사향 용접 로봇 개발/납품
뉴로메카는 올해 6월 28일, HD현대로보틱스(최종 수요자는 HD현대삼호)와 17 .6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
시한 바 있다. 계약 내용은 판넬슬릿 용접 로봇의 공급계약이었다. 이는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용으로 협동로봇
이 도입된 최초 사례로 그동안 뉴로메카가 다양한 용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결과이다. 동 제품은 협동로봇을
자율이동로봇과 결합하여 공장 상단부의 크레인에 연결된 호이스트(하중을 들어 올리고 낮추는 다양한 유형의 장비)를
통해 블록의 각 셀까지 로봇 시스템이 배치되면 용접 대상물까지 자율주행으로 접근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설계) 데이터가 필요 없는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하여 용접 부재를 인식하
고 특이점을 자동 추출하는 기능도 탑재되었다. 향후 다양한 조선 제조공정에 추가적인 로봇 활용이 기대되며 HD현대
그룹 계열사들로 공급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2) F&B 기업향 조리(튀김) 로봇 개발/납품
뉴로메카는 교촌에프엔비와 2021년 업무협약을 맺고 조리(튀김) 로봇의 개발을 진행하여 튀김 요리에 특화된 로봇 시
스템을 개발 완료하였고, 교촌에프엔비와 공동 특허도 출원하였다. 교촌에프엔비 가맹점에 대해 2023년부터 시범사업
을 진행하였고 매출액이 소폭 발생하였다. 2024년 관련 매출액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1H24 기간 동 제품의 매출
액은 약 7억원대를 시현했다. 사측의 2024년 조리(튀김) 로봇 시스템 연간 매출액 목표는 약 40억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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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큐렉소 간 협업,
지속될 가능성 있어
뉴로메카 튀김 로봇 시스템 경쟁력 자료: 뉴로메카,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협동형 산업로봇을 통해
로봇 시스템 판매 확대 기대
아직 도입 초입기이긴 하나 가맹점주들의 호응은 높은 상황이고 향후 미국 지역으로의 매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의 조리(튀김) 로봇 시스템의 경우 경쟁사 대비 자동화 공정이 더 진화되어(튀김 조리 전과정 자동화 달
성) 시스템을 도입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다.
3)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향 로봇팔 제조/납품
뉴로메카는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와 2023년 4월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팔 제조 및 공급 사업화를 준비하였다. 2023
년 6월말 동사는 큐렉소와 ‘인공관절로봇의 Robotic Arm 생산’ 관련하여 9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CUVIS-JOINT’ 해외판매 확대를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향후에도 추가적인 공급계약을 맺을 가
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큐렉소의 경우 수술로봇의 설계 및 영업/판매를 하는 기업으로, 수술로봇 제조시설은 보
유하지 않은 업체이므로 이러한 점은 양사 협력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협동형 산업로봇 사업 성장 기대
뉴로메카의 협동형 산업로봇 사업의 성장을 기대한다.
‘ICoN(아이콘)’은 협동로봇 Indy(인디)의 안전 기능과 사용 편의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협동형 산업로봇으로, 진화된
충돌 감지 알고리즘, 상태 표시등과 레이저 스캐너 등의 주변 안전 장치가 추가되어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는 없었던 안
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임피던스(교류회로의 합성저항) 제어를 통한 직접 교시, 태블릿 기반의 티치펜던트
앱 ‘CONTY(콘티)’
, 그리고 힘센서 기반 리드 스루(lead-through) 장치 추가를 통해 쉽고 빠르게 소프트웨어 프로그
래밍이 가능하다. 뉴로메카는 ICoN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 및 추가적인 신제품 등으로 제조업 고객들의 제조생산라인
에 필요한 로봇 시스템의 판매 확대를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메카는 포스코홀딩스와 AI(인공지능) 로봇 및 산업로봇 시스템 관련하여 협력을 진행한다. 철강, 이차전지 생산공
정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을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 시작하였다. 2024년 4월 뉴로메카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실(코랩)을 설립하였다. 투자금액은 총 30억원으로 뉴로메카가 15억원, 포스코홀딩스 미래
기술연구원이 15억원을 출자했다. 이 공동연구에서 뉴로메카는 로봇플랫폼 및 솔루션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고 특히
포스코홀딩스가 기선정한 공동연구 과제를 주력으로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공동연구를 위한 개발 아이템 선정 및 로봇 테스트필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서 양사는 ‘AI 로봇 융합 자동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동사가 실질적으로 포스코그
룹과 협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동사 협동형 산업로봇의 기술 진보의 속도를 높
일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로봇의 포스코그룹향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중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고도화 기대
뉴로메카는 중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위해 단계적인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이드
제조/판매는 로봇 산업에서 단기적인 이슈라기 보다 궁극적인 목표, 지향점이라 볼 수 있다. 결국 로봇이 인간형 형상
을 가지고 AI(인공지능) 두뇌를 보유하고 있을 때에 그 활용도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지속적으로 시연하고 있다. 최근 로보택시 행사에서도 옵티머스를 행사장에 투입하
여 참석자들에게 보여주는 등 휴머노이드 사업 준비를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시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0일 열린
“We, Robot” 행사에서 테슬라는 로보택시 관련 기술 설명과 사업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는 로보택시 시제품과 로보밴 프로토타입, 움직임이 훨씬 유연해진 옵티머스 제품을 공개하였다. 영화 세트장에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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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자들에게 로보택시와 로보밴 경험을 제시하고, 옵티머스와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테슬라는 2025년 하반기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 공언했다.
옵티머스 관련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상용화시 판매가격은 2~3만달러일 전망이고 상용화 시점은 언급하
지 않았다. 옵티머스는 소비자와 소통이 가능한 교육, 간병, 가사, 서빙 서비스 로봇을 지향한다. 이번에 공개된 옵티머
스는 걷는 동작이나 팔동작 등이 기존 대비 유연해진 모습이었다. 이렇듯 글로벌 테크기업 테슬라가 전기차, 로보택시
와 더블어 휴머노이드 사업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산업적으로 휴머노이드 사업의 잠재 성장성, 중요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시사한다. 뉴로메카는 휴머노이드 개발 전단계라고 볼 수 있는 양팔형 고속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이 제품에는
AI 기능이 첨가되어 관련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 제품에 기대되는 3가지 주요 특징은 1) 고속의 동작을
안전하게 구현 가능한 점, 2)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한 비정형 복합작업 구현이 가능한 점, 3) 비전 카메라를 기반으로 주
변 상황 및 환경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측 목표는 2025년 하반기에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에 휴머노이드 고속협동로봇 개발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동 프로젝트는 단기적인 이슈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신성장동력의 발굴 차원에서 뉴로메카의 양팔형 고속협동로봇 개발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2024년 반기 실적 리뷰
뉴로메카의 2024년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10억원(+171.9% YoY), -96억원(적자지속 YoY)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는데, 전반적인 협동로봇 완제품 판매 호조와 고객 맞춤형 제품들의 판매 증가
가 외형 성장세를 견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51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가 51억원, 판관
비가 62억원 증가한 것에 기인하였다. 비용 증가분 중 주요 사항을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사업보고서상 비용 성격
별 분류 참조), 전년 동기 대비 급여가 +12억원, 퇴직급여가 +2억원, 감가상각비가 +6억원, 대손상각비가 +23억원,
경상연구개발비가 +15억원 증가했다. 2024년, 매출액 중심으로 성장 기대
2024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02억원(+119.9% YoY), -231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한다. 매출액 성장
은 용접 로봇, 튀김 로봇, 의료 로봇 등 고객 맞춤형 제품들의 성장과 일부 용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이다. 경기 영향으로 협동형 산업로봇 관련 일부 고객들의 주문 지연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하여 매출액 전망치는 보수
적 관점으로 추정하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제품 부문 매출은 +130%, 부품 등 매출은 50%, 상품 부문 매
출은 +40%, 용역 부문 매출은 +110% 증가를 추정하였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인한 매출원가의 상승과 전
년 대비 인건비 및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로봇 산업이 2023년부터 성장통을 보이고 있는 만
큼 당장 동사 흑자전환을 논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향후 맞춤형 제품 관련 고객 확장과 협동형 산업로봇 사업 확대, 농
업용 로봇 시스템(신사업) 매출 등이 진행된다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 기대감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진행 시 유사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 용이할 전망
2024년 10월 15일 기준 시가총액은 2,421억원 수준이다. 2024년 뉴로메카의 예상 PSR은 8.0배 정도로, 코스닥 시
장(1.7배) 대비 크게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및 협동형 산업로봇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동사와 유사한 기업은 국내 상장사 중 로보스타, 로
보티즈, 유일로보틱스, 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이 있다. 동사의 Peer로 로보스타, 로보티즈, 유
일로보틱스, 티로보틱스 4개사를 선정하여 아래 표와 같이 동사와 밸류에이션을 비교해 보았다. 대기업 계열사인 레인
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는 Peer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아 비교 대상으로는 제외하나 아래 표에서는 참고로
볼 수 있게 표기하였다(7개사 대부분 영업적자 상황으로 PSR, PBR 관점에서 비교).
2024년 비교 5개사의 PSR 밸류에이션은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동사 PSR 8.0배 VS 유사기업 4개사 평균 PSR 6.5배
VS 코스닥 PSR 1.7배). 뉴로메카가 유사기업 4개사 대비 상대적으로 PSR 할증을 받는 것은 2024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일 전망인 점, 신사업을 유사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위
한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동사를 포함한 다수 로봇 기업들의 주가는 2023년 9~10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이는 2023년 주요 로봇 기업
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성장성 측면에서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한 점에 영향을 받았고, 두산로보
틱스 상장일(2023.10.05) 전후로 업종 전반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 가중 및 기대감 소멸 과정도 진행이 되었다고 판단
된다. 뉴로메카의 경우 대부분의 국내 로봇 기업 대비해서 매출액 성장성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향후
업종 기대감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된다면 상대적으로 유사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이 이루어지기에 용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선행기술 연구개발 지속으로 인건비 등 비용 부담 존재
전술한 바와 같이 뉴로메카는 휴머노이드 개발 전단계라고 볼 수 있는 양팔형 고속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중장기
적으로 이 제품에는 AI 기능이 첨가되어 관련 기술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용 로봇 시스템 등 여러 신사업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선행기술 개발로 인해 박사급 인력 등의 인력 수급이 필요하고 연구개발에 따른
각종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사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지만 이러한 제반 연구개발 활동은 영업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회사의 성장성과 산업
내 지위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일정기간 이러한 활동에 따른 부담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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