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BGA 양산 지연 감안하여 목표주가 하향
‘24년과 ‘25년의 영업이익을 각각 -22%, -35%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24,000원으로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5년 EBITDA 3,747원에
기존과 같이 Ibiden, Unimicron, Kinsus, Nanya PCB 등 글로벌 Peer의
EV/EBITDA 평균을 10%를 할인한 6.4배를 적용했다.
3Q24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25년
영업이익은 FC-BGA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양산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하향 조정했다. 다만, MLB는 기대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는 테크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12개월 트레일링 P/B
1.0배 마저 깨지며 -2SD 수준에 근접했다[그림8]. 과매도 구간이다.
FC-BGA는 예상보다 더디고, MLB는 기대 이상일 전망
① 일회성 비용 영향: 3Q24 실적은 매출 2,476억원(+4% YoY, +4% QoQ),
영업이익 83억원(+483% YoY, 영업이익률 3.3%)로 추정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은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34% 하향한 것이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공히 업황
개선 속도가 더디지만,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를 돌아보면 여타
컴포넌트 업체들은 달러 약세로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동사는 연평균 계획 환율을 1320원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눈높이 하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② FC-BGA 딜레이: 업계 평균 FC-BGA 가동률은 60~70%로 개선이 더딘
상태이며, 동사 역시 이 같은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동사는 전장
반도체용 FC-BGA가 주력이므로 자동차 수요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말-연초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던 신규 전장 반도체용 FC-BGA 양산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25년에 대한 눈높이 하향으로 나타날 것이다.
당사는 ‘24년 연간 FC-BGA 연평균 가동률을 55%로 추정하며, ‘25년은 65%로
전망한다(vs. 당초 74% 전망). ‘24년, ‘25년 FC-BGA 매출은 각각 1,991억원,
2,600억원으로 전망되며, 25년 추정치는 기존 대비 -12% 조정한 것이다.
③ 순조로운 MLB: FC-BGA와 달리 MLB 신규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연말-연초 양산 가능성이 높다. 적용처는 AI 가속기용 OAM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과거 삼성전자향으로 스마트폰용 HDI, SLP 대량 양산을 성공적으로 해본 경험이
수율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내 증설 투자도 시작될 계획이다. HDI 양산
당시의 인력과 설비를 여전히 보유중이기 때문에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로,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샘플 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25년과 ‘26년 MLB 매출은 각각 1,777억원(+52%
YoY), 2,900억원(+63% YoY)으로 전망되어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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