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건자재, 도료 및 실리콘 생산업체
동사는 지난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으로 설립되었으며, 2000년 3월 도료 및
PVC바닥재 전문업체인 고려화학을 흡수합병하면서 건자재, 도료, 실리콘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게 되었다. 또한 2019년 5월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 사업을 크게 확대하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실리콘 51.5%, 도료 26.0%,
건자재 13.6%, 기타 8.9% 등이다.
한편, 주주는 정몽진 외 특수관계인 24.7%, 정몽익 4.5%, 정몽열 6.3%, 국민연금
10.0%, 자사주 17.2%, 기타 37.2%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올해와 내년 실리콘 사업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듯
지난해 건자재 사업부문의 경우 주택 및 건설경기 저하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기착공
물량, 건축법 강화에 따른 그라스울 등 무기단열재 수요 호조 및 증설에 힘입어 영업이익
1,933억원(+61.3% YoY)을 기록하였다. 올해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 여전하나 점진적
개선 가능성 존재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도료 사업부문의 경우 견조한 자동차 및 선박 등 전방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 1,759억원(+191.3% YoY)을 기록하였다. 올해의 경우 자동차 전방수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조선업 업황이 견조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실리콘 사업부문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적자전환 한
이후 3분기 -383억원, 4분기 -421억원 등 적자 폭이 커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
833억원을 기록하였다.
지난 2022년 실리콘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위축 및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실리콘 기초제품군 수급 여건 저하로 저수익
실리콘 기초제품군 재고가 누적되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지난해 저수익 실리콘
기초제품군 재고가 매출로 전환됨에 따라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184억원으로 흑자 폭이 확대되었다. 이는 저수익 실리콘 기초제품군 재고가 소진된
환경하에서 DMC(실록산) 가격이 비교적 하향 안정화 되는 반면에 SIM(실리콘메탈)
가격의 약세로 인하여 DMC(실록산)-SIM(실리콘메탈) 스프레드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경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리콘
사업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다.
향후 주주환원정책 등으로 PBR 0.4배 저평가 탈피되면서 밸류업 될 듯
동사는 삼성물산 9.6%, HD한국조선해양 3.9% 등 올해 6월말 기준으로 29,626억원
규모의 상장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장주식 등 보유자산을 활용하여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이 절감된다면 ROE가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에는 기업들의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 등 동사 주주환원정책 가시화로 PBR
0.4배의 저평가 탈피되면서 밸류업 될 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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