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전사 증설 완료로 재무구조/주주환원 강화 전망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 전망
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6% 감소하며, 시
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현물 보다 높은 부타디엔 투입가가 적용되었고, 물류
비가 급등하였으며, 전 분기 대비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하였기 때
문이다. 다만 천연고무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으로 올해 3분기에도 대체재이자 보완
재인 범용 합성고무(SBR/BR 등)의 가격 호조세가 이어졌고, 동남아시아 장갑 업황
의 반등으로 NB Latex 판가/수출 물량의 개선세가 유지되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5%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및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고가 부타디엔 투입 해소, 운임 하
향 안정화에 따른 물류비 감소 및 중국 부양책 확대로 인한 합성고무/합성수지/페놀
유도체/EPDM의 수요 개선 등에 기인한다.
한편 올해 NB Latex(23.6만톤), 에폭시수지(6만톤), MDI(20만톤), EPDM(7만톤) 등
전사 증설 프로젝트의 완료로 향후 동사의 추가적인 재무구조 및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 장갑 수급 개선에 따른 NB Latex 업황 반등 예상
세계 장갑 시장은 공급 과잉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비 효율적인 생산 라인 합리
화 및 통합 단계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artalega는 일부 라인을 차세대
통합 장갑 제조단지에 통합 운영하며 총 생산능력을 약 30% 줄였고, Top Glove는
각각 40억장 규모의 공장 2곳을 폐쇄하였으며, Supermax, Kossan도 각각 30억장,
50억장의 생산능력을 스크랩하였다. 메이저 업체들의 설비 폐쇄 및 수요 개선으로
작년 53%까지 하락하였던 세계 장갑 가동률은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81%, 89%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NB Latex 또한 동시에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