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LG화학 중국아 힘을 좀 내봐

빛나는 달빛 2024. 10.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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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Preview: 컨센서스 하회 예상
3Q24 영업이익은 4,608억원(+13.5% QoQ, OPM 3.7%)으로 컨센서스(6,015억원)
를 하회할 전망이다. 전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석유화학은 1)업황 부진과 2)납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래깅 효과, 3)물류비 증가로 다시금 적자전환(-422억원)이
예상된다. 첨단소재 수익성은 9.5%(-0.3%p QoQ)로 추정한다. 양극재 판매량이 기존
가이던스(-20% QoQ)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메탈가 하락 효과 소멸로 판가
역시 flat하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Q24P 잠정 영업이익 4,483억
원(+129.5% QoQ, OPM 6.5%)을 기록했다. 인식된 AMPC는 4,660억원(+4.1%
QoQ, 9.8GWh 규모 추정)으로 제외 시 영업이익은 -177억원(OPM -0.3%)이다.

EV 수요 정체기 지속 전망
10/8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향 EV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납품 모델은 4680으로 애
리조나 단독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계약금액 최소 6조원 이상). 또한 시장
은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 강화를 두고 EV 판매량 회복 기대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
다. 2025년부터 유럽은 판매 차량의 평균 탄소 배출량이 기준치(93.6g)를 1g 초과할
때마다, 미국은 판매 차량 평균 연비가 44.2mpg에 미치지 못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사는 이로 인한 EV 판매량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경
기 부진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자체가 정체된 상태에서 환경 규제만으로 EV 판매량
을 끌어올리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컨센서스 대비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만원 유지
최근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경기 부양책은 국내 화학 업종 내 기대감을 야기했다. 국내
화학 산업은 중국향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데, 금번 부양책에는 직접적인 재정 투입이
포함돼 소비 진작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투자 심리 개선에 불과하다.
실질적인 중국의 경기 회복 및 업황 개선 시그널이 포착되는지 지켜봐야겠지만 연말부
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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