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준비를 위한 비용집행으로 기대치 하회
2024년과 2025년의 EPS를 각각 -11%, -10%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5만원으로 -15% 하향한다. 12MF EPS 13,454원에 기존과 같이 10년
평균 12MF P/E인 9.3배를 목표로 한다. H&A와 HE에 대한 추정치는 변동 없으나,
BS와 VS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반영했다. 로봇,
EV충전기, SDV 관련 기술 등 신사업 준비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 때문이다.
3Q24 잠정실적은 매출 22조원(+11% YoY, +2% QoQ), 영업이익 7,511억원(-21%
YoY, 영업이익률 3.4%)로 매출은 +2%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4% 하회하며
부진했다. H&A와 HE는 전반적으로 부합했고, VS와 BS는 하회했다. 연결대상 법인
LG이노텍 또한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① H&A: 매출 8.3조원(+12% YoY, -5% QoQ), 영업이익 5,050억원(flat YoY,
영업이익률 6%)로 추정된다. 매출은 기대 이상이었고 수익성은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가전 수요는 분기초 예상했던대로 북미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신흥국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수요 개선이 더딘 환경에서도 볼륨존 공략과
구독가전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② HE: 매출 3.8조원(+6% YoY, +4.5% QoQ), 영업이익 910억원 (-17% YoY,
영업이익률 2.4%)로 추정된다.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고, 수익성은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TV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LCD 패널 가격도 비우호적이었으나,
OLED TV의 회복과 WebOS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은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③ VS: 매출 2.7조원(+6% YoY, -1% QoQ), 영업이익 160억 (-88% YoY,
영업이익률 1%)로 추정된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외형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수익성도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SDV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비용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④ BS: 매출 1.4조원(+6.1% YoY, -4% QoQ), 영업이익 -820억원 (적지 YoY,
영업이익률 -6%)로 추정된다. IT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로봇, EV 충전 등 신사업
준비와 관련된 비용이 발생하며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
잠깐 쉼표… 향후 관전포인트는?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조정했으나, 아래와 같은 포인트에 주목한다.
① 기업가치제고: 밸류업 지수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8월에 공시된 바와
같이 4분기 중 기업가치제고 방안이 발표될 계획이다. 또한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인도 법인의 IPO 가능성도 긍정적인 촉매일 수 있다.
② 사업모델전환: 회사는 연내 B2B/플랫폼 등 ‘포트폴리오 전환영역’에서의 매출
비중을 30% 후반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월말 확정 실적 발표 이후 확인될
지난 분기의 WebOS, 구독가전, HVAC 사업 성과에 주목한다. 이들 사업은 기존 사업
대비 수익성도 월등히 높다. 참고로, 회사는 연말까지 B2B/플랫폼 등 '포트폴리오
전환영역'에서의 매출 비중을 30% 후반까지 늘릴 계획임을 공유한 바 있다
③ 절대저평가: 12MF P/E는 7.4배로, 당사가 목표로 하는 10년 평균 12MF P/E인
9.3배 대비 20% 할인되어 있고, P/B 역시 0.81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업 체질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률과 ROE의 점진적 개선(‘24년 9%, ‘25년 11%, ‘26년 12%),
그리고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 감안하면, 궁극적으로 1.0배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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