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조정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

빛나는 달빛 2024. 10. 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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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실적 낮아진 컨센서스 소폭 상회
동사의 3Q24 실적은 매출액 6.9조원(-16% YoY, +12% QoQ), 영업이익 4,480억원(-
39% YoY, +130% QoQ)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4,200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배터리 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판가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약 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중대형 배터리의 AMPC를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폴란드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여전히 -2%
수준의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이나 손실폭은 전분기 대비 축소되었다. 또한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의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AMPC 보조금 규모가 전분기의 4,478억원(약 8.9GWh)에서
4,660억원(약 9.4GWh)로 4% 증가했다. 다만 주력 고객사인 Tesla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부품 재고 조정 영향까지 겹치면서
기가상하이에 원형 배터리를 공급 중인 동사의 남경 공장 가동률 부진은 이어졌다.
GM, ‘인베스터 데이’ 통해 2024년 전기차 생산량 계획 20만대 유지
GM은 지난 10월 8일에 열린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주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올해 전기차 생산량 계획 20만대를 유지했다. 3Q24 누적
전기차 생산량이 약 12만대임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GM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다. 배터리 관련해서는 현재 동사와 협력 중인
얼티엄 브랜드를 폐기하고 기존의 파우치 형태뿐만 아니라 각형, 원통형을 도입하는
한편, LFP를 적용해 배터리 비용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각형
배터리는 삼성SDI가, LFP 배터리는 중국 CATL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일본 TDK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GM은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GM의 ‘인베스터 데이’에
근거할 때 동사의 북미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4Q24에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GM의 3Q24 누적 판매량이 약 8만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내
재고 수준은 높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510,000원으로 상향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510,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EPS에 2026~2028년 전세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예상
수요 연평균 성장률에 PEG 1.0을 반영한 P/E 20.0배에 AMPC 수혜를 고려해 30%를
할증한 P/E 26.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는 2026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 30.1배, 22.6배 수준으로 전세계 동종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특히 동사의 북미 최대 고객사인 GM의 배터리 폼팩터와 케미스트리
다변화 전략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배터리 공장 가동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전기차 정책 변화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현 주가에서의 멀티플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주가 조정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비중 확대로 접근하되
동시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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