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GS건설 이익 반등은 긍정적이나, 재무 건전성은 숙제

빛나는 달빛 2024. 10. 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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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4,000원 유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를 기존 24,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에 Target P/B 0.45배를 적용한 것이다. GS건설의 주가는 8월 고점
대비 17% 하락했다. 건설업 전반적인 부진과 최근 대출 규제가 주택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최근 2년간에도 많은 분양 물량을
소화하며, 2025년에도 외형 성장이 가시성이 확보되어 있어 주택 마진 개선 시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반등의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우려할 수 있지만, GS이니마 매각도 활용할 수 있어 실제 유동성 리스크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Q24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GS건설의 3Q24 매출액은 3.1조원(-0.7% YoY), 영업이익은 844억원(+40.4 YoY,
OPM 2.7%)이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하는 것이다.
건축/주택 2.3조원(+2.8% YoY), GPM은 7.6%(+2.6%p YoY)가 예상된다. 일부 현장의
도급 증액에도 원가율 압박이 지속되며 건축/주택 마진의 개선세는 2Q24의
GPM(+11.0%)만큼 두드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 부문은 매출액은
810억원(+9.3% YoY), GPM은 7.6%(+3.0%p YoY)로 사우디 Fadhili 등 플랜트 부문
수주 증가로 매출에서 본격적인 YoY 증가가 예상된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3,734억원(+1.5% YoY), GPM은 16.0%(-0.9%p YoY)가 예상된다. 신사업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GS이니마, 모듈러(Danwood, Elements)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분양 물량은 12,600세대 수준으로 연간
가이던스 19,880세대 대비 63%를 달성했다. 일부 프로젝트의 이연 가능성을
감안해도 2024년 분양 물량은 가이던스 대비 80%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형 확보의 가시성은 확보, 재무건전성 회복은 숙제
GS건설은 2020~2022년 평균 2.7만세대의 분양 물량을 기록한 데 이어, 건설업이
크게 침체되었던 2023년에도 2.2만세대의 분양 물량을 소화했다. 2024년에도
1.8~2.0만세대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로 3Q24
누적 2조원 이상의 플랜트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23년과 비교하여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신사업 부문에서는 GS이니마, 모듈러 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5년에는 베트남 개발 사업에서 약 2,5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따라서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 개선 속도에 따라 영업이익 반등
폭은 경쟁사 대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2025년 GS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조원(+3.5% YoY), 5,885억원(+66.5% YoY)다.
다만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2Q24말
GS건설의 현금성자산은 2.3조원, 차입금은 6.0조원 순차입금은 3.7조원에 달한다.
부채비율 역시 251%다. 현재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의 경영권 매각 등을 포함한
현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GS이니마의 경영권 매각 시 1.5조원
이상의 현금 확보를 기대할 수 있어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2023년 GS이니마의 매출액은
4,930억원, 순이익은 52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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