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45,000원으로 하향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48,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한다. Target P/B를 기존 0.37배에서 0.35배로 하향하고, 2025년
EPS를 추정치를 기존 대비 28% 하향했다. 영업이익 레벨이 이미 많이 내려와 더
이상의 감익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또한 재무구조 역시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다(2Q24 기준 순현금 8,500억원). 다만 원가율 개선 속도가 예상 대비 더디고,
착공 물량 감소로 주택/건축 외형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현금 활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Q24 연결 기준 영업이익 692억원(-13.9% YoY) 예상
3Q24 연결 기준 DL이앤씨 매출액은 2.0조원(+9.6%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692억원(-13.9 YoY, OPM 3.6%)가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760억원을 9% 하회하는 것이다. 별도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액은 7,178억원(-4.7%),
GPM은 7.3%(+0.2%p)가 예상된다. 2023년 착공 물량 부진으로 주택/건축 매출은
감소 추세가 예상된다. 주택/건축 부문 마진은 최근 4개 분기 Trailing 기준 7.6%를
기록했고, 3Q24에도 유의미한 원가 개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랜트
부문(해외 법인 포함) 매출액은 4,472억원(+65.8%), GPM은 17.1%(+0.3%p)가
예상된다. 울산 Shaheen, 러시아 Baltic, 미국 GTPP 등 플랜트의 주요 3개 프로젝트
기성률이 상승하는 단계로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DL건설의 매출액은
5,939억원(+0.2% YoY), GPM은 6.3%(-0.4%p)가 예상된다. 건축 부문의 추정 GPM은
6.1%로 높은 원가율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Q24 연결 기준 신규 수주는 3.5조원(별도 3.2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별도
부문별로 주택 2조원, 토목 1조원, 플랜트 2천억원 수준이다. 연결 기준 3Q24 누적
수주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10.3조원)의 64% 수준이다. 3Q24 착공 세대는 연결 기준
1,471세대로 모두 별도 물량이다. 3Q24 누적 착공 물량은 연간 가이던스 1.7만세대를
54% 달성한 것이다.
부진한 원가 개선, 착공 물량과 현금 활용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 악화
DL이앤씨의 주택/건축 부문의 마진의 개선 속도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최근 4개
분기의 평균 주택/건축 마진은 별도 7.6%, DL건설 5.9%다. 2023년 착공 물량
부진(연결 0.6만세대)으로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2024년 착공 물량 역시 크게 늘어나지 않았는데 3Q24 누적으로
0.9만세대를 착공했다. 20~23년 평균 2.1만세대의 착공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2024~2026년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트렌드는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DL이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의 활용 방안의 불확실성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 2Q24 기준 DL이앤씨는 현금성자산 2조원(순현금 8,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 업황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매우 방어적인 재무 기조라고 판단한다. 1)
기존 자사주 매입으로만 구성되어있는 주주환원정책(연결순이익의 10% 현금배당,
15% 자사주매입)에서 소각을 포함하거나, 2) 디벨로퍼로서 토지 매입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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