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축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9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
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96억원 대비 17.4% 하
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비주택부문 중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준공 이후 정산 손실 발생 가능성 확대에 따른 추정치 변경이다. 지식산업센터의 초과
공급이 2025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유관된 현장의 준공에 따른 미수금 상각 및 원
가 조정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건축부문 이외의 다른 사업부에서의
실적 변동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핵심 대형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의 11월
분양이 임박한 가운데, 고마진 사업장의 이익 반영과 추가 개발사업들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도 기준으로 인식 예정인 수원아이파크시티, 2027
년초까지 진행기준으로 인식되는 청주가경 6단지와 서산센트럴아이파크 등의 추가 자
체사업 이익 기여는 되려 실적의 상방을 여는 요인이 된다.
단기 조정은 지나가는 바람, 우량한 펀더멘탈 고려 Top pick 유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32,000원으로 11.1% 하
향 조정했다. 이는 목표배수 산정에 사용된 건설 업종 평균 PER이 9월 이후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라 디레이팅된 영향에 기인한다. 연내 일회성 이슈를 제외하고 기존 목
표주가 산정의 기준이 된 2025년 이후 추정치에 대해서는 조정하지 않았으며, 목표배
수에 적용한 자체주택 이익 기여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30% 역시 동일하게 가
정했다. 2013~2016년도의 금리 하락과 우호적인 정책기조 속에 건설 빅사이클이 도
래했을 당시를 돌아보면, 결국 주택 익스포져가 높으면서 자체사업 비중이 많아 상대
적으로 ROE가 Peers대비 높았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장을 아웃퍼폼했었다. 향후
시장 금리의 방향성과 펀더멘탈 개선의 폭, 자체주택 사업의 추가적인 가시화 등을 고
려하면 실적시즌 이후 주가는 다시금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어 업종 내 Top
pick 추천을 유지한다.
'경제 > 주식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양전기공업 3Q24 Preview: 영업이익 +61.1% YoY 전망 (0) | 2024.10.13 |
---|---|
한국단자 3Q24 Preview: 영업이익 기대치 상회할 듯 (0) | 2024.10.13 |
대우건설 3Q24 Preview: 시간이 필요 (0) | 2024.10.13 |
GS건설 이익 반등은 긍정적이나, 재무 건전성은 숙제 (0) | 2024.10.13 |
DL이앤씨 3Q24 Preview: 주가 반등 위한 청사진 필요 (0) | 202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