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기아 3Q24 Preview: 다시 찾아온 저가 매수의 기회

빛나는 달빛 2024. 10.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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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Preview: 매출액 26.0조원, 영업이익 3.1조원 (OPM 12.0%)
24년 3분기 매출액은 26.0조원(YoY +1.8%), 영업이익은 3.1조원(YoY +8.9%,
OPM 12.0%)으로 시장 기대치(26.6조원, 3.2조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도매 판매 대수는 76.2만 대(YoY -1.9%)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내수, 유럽
수요 부진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인센티브는 $3,601(YoY +184.3%, QoQ
+15.5%)으로, 7월 $3,155→8월 $3,428→9월 $3,480을 기록했다. 5월부터 전
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3분기에
는 2분기보다 전기차에 $1,000~2,000의 인센티브를 추가적으로 지급했다. 게다
가 3분기부터는 상반기에 지연되었던 상생 지원 비용 지급이 발생하면서 재료비
절감 효과도 주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감소, 인센티브 상승, 재료비 절감
효과 축소가 부정적이지만,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다. 3분기
평균 원/달러는 1,357원(YoY +3.5%)으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은 이어졌지만, 분
기말 원/달러는 1,314원(YoY -2.6%)로 하락 추세이다. 환율 효과는 분기별로 점
차 줄어들고 있지만, 3분기까지는 우호적이다. 여기에 북미 비중 상승(YoY
+1.9%p)이 더해졌다. 하이브리드 비중은 YoY +1.2%p 상승을 기록했지만, 하이
브리드보다 더 마진이 높은 내연기관의 비중이 YoY -1.2%p 하락을 기록하면서
이로 인한 믹스 개선은 더뎠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종은 옵션 선
택율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하이브리드 비중 상승과 SUV 비중 상승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EV3와 함께 달려보는 하반기
3분기부터 EV3 판매가 시작되었다. 하반기 판매 목표는 국내 1.8만 대, 유럽 1만
대이다. 7월 1,975대→8월 4,007대→9월 2,022대 (총 8,004대)로 국내 판매는
목표 대비는 다소 부진하지만, 순항 중인 편이다. 유럽에서는 3.5만 유로로 출시
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역성장세
는 우려되지만, 환경 규제에 대한 관심과 전기차 보조금 강화 흐름을 감안했을 때
EV3 유럽 판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V3는 기존의 EV6, 9,
5(중국)과 달리 신공장(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된다. 즉, 고정비 부담과 낮아진
전기차 가격에도 전기차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EV3 생
산을 위해 투자된 금액은 4,400억원으로 연간 300억원 가량의 감가상각비가 발
생하기 시작하며, 기존 공장 대비 높아진 자동화율이 초기 인건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가동의 부담은 있지만, 급격히 낮아진 배터리 관련 재료비
와 EV9의 미국 판매 개시로 인한 믹스 개선이 미드~하이 싱글의 전기차 수익성
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실적 발표에서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동사 역
시 이로 인한 주가 하락(고점 대비 -24.2%)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전기차 수요
둔화가 동사의 주가 하락 폭을 극대화했다. 현재 동사의 12M Fwd P/E는 3.8x로
다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되
면서 피어 평균 P/E 역시 6.3x로 하락했다. 피어 업체들과 달리 ① 중국 권역 익
스포저가 낮다는 점, ② ICE, HEV, BEV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는 점을 감안하여, 10%의 할인을 적용했던 기존과 달리 피어 평균 P/E를 그대로
Target Multiple로 사용한다. 2분기가 분기 최대 실적이었음은 피할 수 없는 사실
이지만, 과거 대비 개선된 펀더멘탈이 피크아웃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 게다가 4
분기 밸류업 공시 시점에 맞춰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이벤
트가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되며,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의 매수 기회
로 삼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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