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Preview: 매출액 42.3조원, 영업이익 3.9조원(OPM 9.3%)
24년 3분기 매출액은 42.3조원(YoY +3.1%), 영업이익 3.9조원(YoY +2.3%,
OPM 9.3%)으로 시장 기대치(43조원, 3.9조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도매 판대 대수는 101만 대(YoY -3.2%)로 계절적 비수기와 내수, 유럽 수
요 부진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인센티브는 $2,894(YoY +23.5%, QoQ -7.3%)으
로, 7월 $2,783→8월 $2,668→9월 $2,705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구
형 재고를 밀어내던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인센티브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는 1,357원(YoY +3.5%)으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은 이어졌지만, 분
기말 원/달러는 1,314원(YoY -2.6%)로 하락 추세이다. 환율 효과는 분기별로 점
차 줄어들고 있지만, 3분기까지는 우호적이다. 여기에 북미 비중 상승(YoY
+3.3%p)과 하이브리드 비중 상승(YoY +4.1%p)이 믹스 개선을 이끌고 있다. 특
히 올해 북미 권역에 출시된 싼타페 MX5(하이브리드 YoY +168.4%)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4분기부터 가동되는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
국내 경기 모멘텀 약화, 미 대선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원/달러 환율이 1,200
원 대로 완전히 자리 잡지는 않겠지만, 다시 상승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
다. 내수, 유럽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① 높아진 자동차 펀
더멘탈 기반의 금융 부문 성장, ② 미국 시장의 성장과 싼타페 신차 효과, ③ 하
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전략이 분기 3조 후반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부터는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HMGMA, 연간 30만 대)이 가동
되기 시작한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
브리드 혼류 생산으로 레이아웃이 변경되면서, 초기 공장 가동의 고정비(감가상각
비+인건비) 부담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60,000원 유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실적 발표에서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동사 역
시 이로 인한 주가 하락(고점 대비 -17.4%)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Toyota가 연
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인센티브 상승, 인건비 상승,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YoY -20%를 제시한 점이 투자 심리 악화에 결정적이었다. 현재 동사의
12M Fwd P/E는 4.9x로 다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면서 피어 평균 P/E 역시 6.3x로 하락했다. 그러나 피
어 업체들과 달리 ① 중국 권역 익스포저가 낮다는 점, ② ICE, HEV, BEV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P/E 상단의 7.4x를 적용한다.
2분기가 분기 최대 실적이었음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과거 대비 개선된 펀
더멘탈이 피크아웃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 연간 15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충분
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대선 이후 조지아 공장 물량 효과(트럼프 당선
시), ICE, HEV, BEV 포트폴리오(해리스 당선 시)가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되며,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의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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