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오토에버 3Q24 Preview: 견조한 외형, 아쉬운 이익

빛나는 달빛 2024. 10.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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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Preview: 매출액 9,187억원, 영업이익 570억원(OPM 6.2%)
24년 3분기 매출액은 9,187억원(YoY +23.2%), 영업이익 570억원(YoY
+25.7%, OPM 6.2%)으로 시장 기대치(8,917억원, 66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SI 부문과 ITO 부문은 낮은 기저, 단가 인상 협의를 기반으로 YoY +30%, +20%
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TO 부문 단가 인상은 예년보다 높은
폭으로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반기 매출 분에 대한 소급 적용이 일시에 반영
된다. 차량 SW 부문 역시 YoY +20% 수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출고 대수는 YoY -0.3%를 기록했으며, 권역별 판매는 국내 YoY -
2.1%, 북미 YoY +7.0%, 유럽 YoY -13.4%이다. 네비게이션 탑재율이 높은 국내
와 유럽 시장의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고성장을 예
상하는 이유는 모빌진 전장 소프트웨어이다. 모빌진 클래식 1.0에서 2.0으로의
확대 적용이 진행되면서, 네비게이션의 낮아진 성장(10% 초중반)을 일부 상쇄했
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 임직원 연봉 인상 관련하여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
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Enterprise IT, 차량 SW의 성장은 변함없이 지속
3분기까지 조지아 전동화 공장, 오토랜드 광명 등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가 집
중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4분기 SI 부문의 성장세는 3분기에 비해서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SI+ITO 부문 10% 대의 성장세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캡티브 중심의 프로젝트 구성, 예년보다 높은 폭의 단가 인상을 감안했을 때, 인
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SI+ITO 부문 GP 마진은 9% 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SW 부문은 완성차의 물량 효과 없이도 네비게이션 고사양화, 모빌진 2.0
확대 적용을 기반으로 20% 내외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건비 상승
을 반영하여 연간 영업이익을 2024년 2,414억원(OPM 6.9%), 2025년 2,854억
원(OPM 7.2%)에서 2024년 2,213억원(OPM 6.2%), 2025년 2,620억원(OPM
6.5%)로 하향 조정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0,000원 유지
연간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YoY +20% 내외의 이익 성
장과 6% 대의 OPM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3분기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익
개선 속도가 주춤한 것은 아쉬우나, Enterprise IT, 차량 SW의 성장 요인들이 자
리잡고 있는 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10/10
Tesla의 Robotaxi Day를 앞두고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12M Fwd P/E는 22.6x이다. 약속된 성장, 타 부품 업종 대비 낮은 수익성
부담을 감안했을 때, 부담스러운 Valuation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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