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3분기
카카오의 3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923억원(-1% YoY)와 1,085억
원(-13% YoY)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대부분 사업부가 2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상장 자회사 중심의 부진이 더욱 커진 영향이다. 카
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에 대해 16%를 제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했다. 상반기 세나의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카카오 기준 9월 한달간 연결
제외 효과가 반영된다. 카카오게임즈 기존 게임의 하향 사이클로 인한 적자 확대
또한 영향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티메프 관련 약 300억원의 영업외 비용이 예상된
다. AI 상품 출시 직전으로 뉴이니셔티브 적자는 확대를 전망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6월 본사로 흡수합병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 광고/커머스/컨텐츠 부진 개선 기대는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
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4분기 AI 상품 및 톡비즈 내 신규 광고 상품을 준비
하고 있어 성과에 따라 2025년 성장률이 결정될 전망이다.
상대적 강세 위해선 영업 개선, 주주 환원 등 적극적 어필 필요
동사는 연내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오는 3분기
실적 발표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뚜렷한 사업 전략의 부재는 지난 2년간 동사 방
황의 원인이었다. 지난 2년간 미국과 非미국 플랫폼 간 크게 벌어졌던 수익률 격
차는 2024년 7월부터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동사 주가에 긍정적 역
할을 한다. 다만 영업환경의 개선세, 주주환원 등 측면에서 동사의 상대적 우위가
발휘되기는 어렵다. 4분기 광고 및 AI를 시작으로 2025년 컨텐츠 등 사업부 별 전
략에 투자자 공감 얻는다면 본격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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