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건설 3Q24 Preview: Step by Step

빛나는 달빛 2024. 10. 10. 17:50
반응형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준공 효과, 아직은 눌려있는 주택 마진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7조 9,45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4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1% 감소, 컨센서
스 영업이익 1,706억원 대비 15.8%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국내 대형 현
장인 힐스테이트 운정, S-Oil 샤힌 및 기타 굵직한 도시정비사업들의 본격적 착공과, 해
외 현장인 이라크 바스라 정유, 파나마 메트로, 사우디 마잔 등의 공사 램프업이 지속
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 좋은 해외 현장
준공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더불어, 2021년 착공한 주택 현장들이 아직까지는 이익 기
여가 높은 상황이다보니 전체적인 이익 믹스업의 시점이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나
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볼륨성장은 마진의 토대, 원전 가시화와 이익 개선으로 회복될 모멘텀
현대건설의 낮아진 마진이 좋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으나, 별도 기준으로 매
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매출 볼륨의 성장은 이익 볼륨
성장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마진율이 좋아질 체력을 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
단하고 있다. 2021년 착공을 시작한 현장들의 순차적 종료와 공사원가 현실화 현장의
본격적인 이익 반영, 사우디 아미랄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 등을 고려할 때 느리지만 점
진적인 이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코즐로듀이 원전의 경우
는 연내 설계계약이 확정되면서 내년 시공 가시화에 따른 모멘텀이 일부 회복될 것으
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12M Forward PBR은 0.4X로 업종 평균 수준이며, 해외 EPC
Player임을 고려할 때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