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아직은 기다려야 할 때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177억원 (+3% YoY), 영업이익은 738억원 (-20%
YoY, OPM 7%),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그 중 휠라 본업의 매출은
1,924억원 (-9% YoY), 영업손실 274억원 (적자지속)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채널 조정과 미국의 재고 부담 지속으로 휠라 본업의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수: 내수 채널 매출은 618억원 (-2% YoY), 영업손실 16억원 (적자지속)을
기록할 전망이다. 홀세일 채널 축소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투자로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DSF (중국): DSF 매출은 147억원 (+3%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
시장이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내 우수한 브랜드력으로 수요는 견
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휠라USA 매출은 620억원 (-5% YoY), 영업손실 169억원 (적자지속)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채널 내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할인 판매
지속과 저가 채널 확대로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로열티: 로열티 매출은 150억원 (-19%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
아 지역은 내년부터 주요 협력사의 자체 제품 출시로 올해 재고 매입이 보수적
인 편이고, 나머지 지역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비우호적인 분
위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나아지는 중
올해 휠라 본업의 흑자 전환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내를 중심으로 점차 상황
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내수 채널에서 최근 제품 라인업에 (에샤페 등)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 반응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홀세일 매출 축소로
내수 채널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리테일 채널과 셀스루의 매출 성축소폭을 방어했다. (23년 리테일 비중 60% 중후반 24년 상반기 70% 후
반) 당분간 브랜드 리브랜딩과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지속될 경우 내년 내수 채널의 흑자 전환을 기대해볼 수
도 있다.
한편 미국 법인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용 통제와 재고 소진 노력으로 적자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
상되나, 흑자 전환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약속을 지키는 회사
사실 동사의 가장 큰 매력은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동사는 26
년까지 배당성향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배당성향: 23년 153%, 22
년 27%), 올해는 최대 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200억 규모 매입 완료). 동사의 주주친화적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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