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4 Preview: 수요 부진과 비용 반영
삼성전자의 24년 4분기 매출액은 77.5조원(YoY +14%, QoQ -2%), 영업이익은 7.4조원
(YoY +163%, QoQ -19%)으로 전망한다. 기존 전망치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 DRAM, NAND 모두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비용이 반
영되며 전분기 수준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경쟁 업체의 수
율 안정화로 인해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이 전분기대비 축소되며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실
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VS/가전 부문은 제한된 수요 안에서 연말 쇼핑 시즌 가격 경
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은 당초 전망처럼 플래그십 비중
축소로 인해 물량과 가격 모두 전분기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2025년 실적 하향 조정
DRAM과 NAND 가격 가정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2025년 실적도 하향한다. 기존에는
24년 4분기에 일반 DRAM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25년 1분기에 일반 DRAM 가격이 5% 내
외 하락하겠지만, HBM 매출비중 확대를 통해 가격 하락을 막을 것으로 가정했다. 다만, 24
년 4분기부터 일반 DRAM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주요 고객사향 HBM 매출액 개시도
예상보다 지연되며 DRAM 가격 가정을 기존대비 하향했다. 아울러 NAND 역시 기존 가정
보다 보수적인 가격으로 하향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문도 경쟁 관계를 고려해 기존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보수적인 가정 하에 전망치를 하향했다. 스마트폰 및 VD/가전은
기존 추정치 수준을 유지한다.
메모리 수급 상황과 HBM 매출비중 확대에 주목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4,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6% 하향하고, 적용 EBITDA를 2025년 연간 실적으
로 변경하며 조정했다. IT 수요 약세로 메모리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지만, 일
반 DRAM은 3사 모두 여전히 보수적인 공급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생산 증가폭이 제한적이
다. 과거 싸이클과 달리 가격 하락이 2개 분기 만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주
가 선반영을 고려하면 1분기 중에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Broadcom
을 필두로 ASIC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HBM CAPA는 경쟁사들대비 운
영 여력을 확보한 만큼 HBM 매출액 상향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PBR 0.9배 내외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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