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R&D 전략으로 효율적인 파이프라인 관리 진행
큐리언트(이하 동사)는 2008년 7월 설립되어 2016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기업이다. 동사는 항암 관련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항암제
Q702(아드릭세티닙), CDK7(세포주기 조절인자) 저해제 Q901을 보유하
고 있다. 항암 이외 파이프라인으로는 기술이전을 완료한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Telacebec),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있다. 동
사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 기초 연구를 외부에서 소싱 후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어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치
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면역항암제의 시장 규모 확대
면역항암제는 기존 1세대 항암제, 2세대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등 기존 항암제 대비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면역관문억제제 수요 증가에 기인
하여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의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
루어지고 있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32년에 189.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지속
동사는 NRDO 기업으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 도입 후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기술이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
다. 동사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기술이전 실적을 통해 동사의 혁신신약
개발 역량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동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항암 파이프라
인 등에 대한 타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세이다. 기업 개요
동사는 감염성 질환, 미생물, 바이러스, 백신 등 연구로 세계적인 권위를 확보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국내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되어 2008년 7월 설립된 혁신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동사는 2016년 2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동사의 본점 소재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42, C
동 801호이다. 대표이사 경력
남기연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생물학 학사, 석사 졸업 후 Rutgers 주립대학교에서 전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
하였다. 미국 Novartis 연구원, 미국 Merck 사에서 선임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전략기획 및 PM 팀
장으로 재직 후 2008년 7월부터 동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동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동사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텍이다. NRDO 바이오텍은 타 바이오벤처나 연구소
로부터 도출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 후 임상시험 등 개발 단계를 진행하여 파이프라인 가치를 높인 뒤 제약/바
이오 기업에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 단계를 생략하여 신약 개발 기간, 리스
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다수의 기업과 신약 개발 단계를 나눠 협업할 수 있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조기에 인
정받고 투입 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 동사는 항암 분야(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항생 분야(결핵 치료
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 유통 사업을 캐시카우로 확보하고 있다.
■ 주요 고객사
동사의 주력 파이프라인(Q702, Q901, Q203)은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상업화는 실현되지 않았
으나, 동사는 파이프라인 중 일부 품목의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매출을 시현한 바 있다. 2024년 현
재 동사는 자체 개발 신약의 품목허가 시 국내 유통을 담당하기 위한 의약품 유통 기업을 흡수합병하였고, 국
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종합 의약품 도매를 통해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 및 전망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항암제다. 면역항암제는 정상세포 사멸, 약물
내성 등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높
은 개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면역항암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일부 고형암 환자에서 완전
관해를 이끌어내는 등 치료 효과가 높고, 화학요법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면역 기억을 통해 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혁신성 때문이다. 초기 항암제인 세포독성 항암제(1세대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
격하는 동시에 정상세포도 손상시켜 탈모, 구토 등 부작용을 일으켰다. 표적항암제(2세대 항암제)는 일반 조직
에 유발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되었고,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선택적으로 공격하
나 장기 사용 시 내성을 유발한다. 한편,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리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여러 암종에서 환자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향상하고 있다. Merck&Co.의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와 화
학요법 병용 치료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34% 감소시켰으며, 전이성 비
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키트루다 병용군에서 12개월 생존율이 19.8% 증가한 연구 결과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 BiTE, CAR-T 등으로 세분화되며,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억제제, PD-L1 억제제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동사의 주력 파이프라인 Q702(아드릭세티
닙)는 면역항암제로, 키트루다와의 병용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업 Precedence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3년에
47.4억 달러 규모였으며, 연평균 16.4% 성장하여 2032년에는 189.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
망된다. 글로벌 결핵 치료제(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시장 전망
동사는 항암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항생제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등을 개발하고 있다. 동
사는 다제내성 결핵(MDR-TB) 치료제 파이프라인 Q203(Telacebec) 기술이전을 진행하였으며, Q203은 미
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다제내성 결핵은 결핵의 1차 약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
신 두 가지 약물에 모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이다. 일반 결핵과 상이한 약제를 처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반
결핵의 표준 치료 기간인 6개월보다 긴 치료 기간을 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국제 공중보건을 위해 효과
적이고 안전한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산업 리서치 기관 Market.us에 따르면, 글로벌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시장은 2023년에 11억 달러 규모
였으며, 연평균 4.9% 성장하여 2033년에는 18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Q203은 상업화 성공 시, 개발 일정을 고려한다면 2026년 이후에 FDA 승인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결
핵 치료제를 개발하여 FDA 승인을 취득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PRV(Priority Review Voucher)를 발급받을
수 있다. PRV 프로그램은 결핵 등 개발도상국에서 발병률 높은 질병의 치료제가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
록 신약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인센티브 제도이나, 열대소외질환 분야를 제외한 PRV 발급 프로그램은
종료되었거나 축소 예정이다. PRV 발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귀소아질환 분야는 2026년 PRV 종료 가능성
이 있으며, 공중보건위협대응 질환 관련 PRV는 2023년 종료되었다.
반면 결핵은 FDA 리스트 상 열대소외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어 PRV 발급으로 인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PRV는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있어 최근 평균 1억 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PRV 일몰로 인한
공급 감소를 고려 시 PRV 가격은 2026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PRV는 결핵 치
료제 관련 투자, 개발과 승인을 촉진하여 관련 시장의 확대를 이끄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경쟁사 분석
자체 개발한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개발에 주력 중인 동사의 경쟁사에는 파멥신, 에이비
엘바이오가 있다.
파멥신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항암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 PMC-309를 주요 파이프라인으
로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과 안전성,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악성종양(암) 항원
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면역항암제 기술 개요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발현되거나 정상세포 대비 과량 발현되는 항원을 공격한다. 유전자 돌
연변이, 정상 세포신호 전달계 손상으로 인해 암세포 내부에서 합성되는 단백질은 세포 표면의 면역 관련 복합
체 MHC(주조직 적합성 복합체)를 통해 제시된다. 면역항암제는 MHC에 제시된 암세포 유래 항원을 특이적으
로 인식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한Q702(아드릭세티닙, 면역항암제)
암세포는 면역계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종양미세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을 변화시킨다. 종
양미세환경은 암세포의 면역관용 환경을 유도하고, 암세포로의 혈관신생을 촉진하는 등 암세포 성장을 지원하
여 항암제 저항성과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에서 Axl(암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관여),
Mer(암세포의 면역 회피 메커니즘에 관여), CSF1R(종양 관련 대식세포 TAM의 생존과 분화를 조절하며, M2
대식세포 형성을 촉진하여 암 진행 및 종양미세환경 조성에 기여)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
제다. 이는 최대 두 가지 수용체를 저해하는 타 면역항암제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 시,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 및 암세포의 면역 감수성이 증가하므로 각 수용체
를 개별적으로 억제하는 것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한편, Axl, MER, CSF1R 활성화를 저해
하는 Q702는 종양미세환경을 초기화시킴으로써 암세포를 인식, 공격하는 T세포의 면역 관련 신호전달물질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Q702는 단독요법으로도 적용 가능하지만, 동사는 Axl 수용체 과발현이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PD-1 억제 기전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하여,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개발도 진행 중이다. 동사는 한국
과 미국에서 임상 1B/2상을 진행하며 Q702의 Axl, Mer, CSF1R 삼중 저해 기전과 키트루다의 PD-1 억제
기전의 시너지를 확인하고 있다. 주요 적응증은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경부암이며, 임상시험에서는 병용요법
의 안전성, 내약성, 용량제한독성 확인, 객관적 반응률(ORR)로 측정한 항종양 활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동사
는 Q702와 키트루다 병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 특정을 위한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도 병행하고 있
다.
Q702는 약물 생체이용률의 정밀한 조절, 환자 복용 편의 증대를 위해 경구용 제제로 개발되고 있다. 경구용
제제로 개발 성공 시 주사제가 대부분인 기존 면역항암제와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901(CDK7 저해 항암제)
Q901은 동사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입한 세포주기 조절인자 표적항암제로, 면역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Q901은 CDK7 저해제로 개
발되고 있다. CDK7은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주요 단백질 인산화효소(CDK4/6, CDK1, CDK2)를 활성화하는
상위 조절자다. 암세포는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이 손상되어 증식하게 되는데, CDK7 억제 시 하위 CDK
들을 모두 억제할 수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편, 암세포는 빠른 분열 속도로 인해 정상세포보다 DNA 손상도가 높다. 암세포는 자체적으로 손상된 DNA
를 복구하여 세포 분열 속도를 유지한다. 이에 암세포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DNA 복구 기작을 저해하면 암세
포 유전자의 불안정성이 높아져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동사의 Q901은 CDK7을 직접적으로 저해하
는 동시에 RNA 중합효소의 전사 개시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방지한다. Q901은 임상시험에
서 췌장암 지표(CA19-9) 하락이 확인되는 등 가장 낮은 용량에서부터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경쟁사
약물 대비 치료지수(효능을 나타내는 동시에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농도 범위)가 5배 이상 넓은 점이 확인되
었다. 동사는 암세포 표면의 수용체 부재 등으로 인해 표적 항원이 불분명한 삼중음성 유방암, 췌장암 등의 치
료에 Q901을 적용할 예정이며,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방암, 췌장암,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항체-약물접합
체(ADC)1)와의 병용 시너지 효과도 연구되고 있어 Q901 상업화 성공 시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성장성과
연동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 Q203(Telacebec,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결핵균은 왁스성의 소수성 세포벽을 가지고 있고, 항생제를 분해하거나 구조적으로 변형시켜 무력화시키는 효
소를 가지고 있다. 결핵균의 복잡한 세포벽 구조는 인체 면역 시스템의 인식을 방해하며, 두꺼운 세포벽과 약물
분해 효소로 인해 일반적인 항생제로 단기간에 치료하기 어렵다. 동사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결핵균
의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내 시토크롬 bc1 복합체(cytochrome bc1 complex)
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개발된 혁신신약이며, 일반 결핵균뿐만 아니라 광범위약제내성(XDR) 결핵균에도 효
과적이다. Q203은 결핵 치료제 개발 국제기구인 TB Alliance에 기술이전되었고,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임상
2A상에서는 약제 감수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Q203 단일제 투여를 진행했으며, 용량 의존적인 초기 살균 활
성(EBA)이 확인되었다. 2024년 5월에는 적응증을 확장하여 부룰리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허가임상시험 완료 후 허가 획득 시 FDA로부터 PRV 발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의약품 유통사업 매출 위주, 최근 3개년간 매출 외형 성장세
동사는 R&D 전문 기업 특성 상 매출 발생이 미미하며, 의약품 유통 사업을 통해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인접
약국에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납품하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21년 연결 기준 48.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022년은 전년 대비 73.3% 증가한 84.7억 원을 기록하였다. 2023년에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90.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매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한편, 주요 매출 창출처인 의약품 유통부문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소 미흡한 매출외형을 나타냈다.
■ 지속적인 R&D 비용 투자에 따른 적자 기조 지속
취급품목 및 영업망 확대에 따른 의약품 유통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연구개발비 부담 등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지속하였다[2021년 영업손실 242.4억 원, 2022년 영업손실 274.7억 원,
2023년 영업손실 232.1억 원].
한편, 2024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며 고정성 경비 부담이 확대됨과 동시에 R&D 비용
투자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196.9억원의 영업손실과 309.6%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하였다. 최근 3개년간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는 등락세를 나타냈지만, 우수한 수준 지속
동사는 지속적인 순손실 시현에 따른 누적결손금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등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 및 낮은
부채 부담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2021년 6.6%, 2022년 9.3%, 2023년에는 5.2%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지속하였다.
최근 3개년간 유동비율도 각각 1,950.1%, 1,159.5%, 1,906.7%를 기록하며 100%를 크게 상회하는 우량한
수준을 지속하였으며, 2024년 3분기 유동비율은 1,953.0%로서 전년 말 대비 증가한 바, 단기유동성도 풍부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동사 실적 전망
동사는 2021년 48.9억 원, 2022년 84.7억 원, 2023년 90.3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였다. 동사의 매출 대부분
은 의약품 유통사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동사가 해당 사업부문을 통해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지
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2024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8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다.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텍의 특성상 2024년 실적에 큰 폭의 매출 증대가 반영되기는 어려우며, 2024
년에도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한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사는 향후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2024년 이후에 파
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라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동사의 파이프라인 중 임상 2b상 진행
중인 Q203(Telacebec)은 2025년 사용승인 시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으
로, CDK7 저해제 Q901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도출 시 기술이전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 확인에 의한 투자유치 및 오픈 이노베이션 계약 체결
동사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5위 이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과 MOU를 체결
후 결핵 치료제, 항암제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5월
동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동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을 대상으로 60억 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영구CB) 발행을 진행했다. 영구CB는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만기를 지닌 전환사채로, 표면적으
로는 채권으로 분류되지만 K-IFRS 기준 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의 60억 원 규모
영구 CB 투자로 동사는 추가 자금을 확보하여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일스톤 달성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동사는 AI 바이오마커 발굴 및 개발에 특화된 국내 바이오벤처 싸이토젠의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
체생검 기법을 활용하여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효능을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Q702(아드릭세
티닙), Q901 등이다. 액체생검 기법 활용 시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암 환
자의 빠른 구분이 가능해지므로 신속한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항암제 상업화 성공 시 동반진단
기술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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