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4 실적 하향 조정
삼성전기의 24년 4분기 매출액은 2조 3,741억원(YoY +3%, QoQ -9%), 영업이익은 1,508
억원(YoY +37%, QoQ -33%)으로 전망한다. 기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 11% 하
향 조정하는데, 이는 스마트폰, PC 등의 IT 제품 중심으로 기존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MLCC는 연말 재고조정 기간에도 불구하고 서버향 수요는 견조했지만, 스마트폰
의 수요 부진 영향이 컸다. 패키지 솔루션 부문에서도 FCCSP 및 메모리향 기판이 당초 예
상보다 부진했고, PC향 FCBGA 역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1월 평
균 월/달러 환율이 1,395원이었고, 현재도 1,400원을 상회하고 있어 환율 가정 1,380원대비
우호적인 부문은 현재 추정치 상회의 요인으로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소비 회복 가시성 확보
중국의 이구환신 및 소비쿠폰 정책 대상으로 스마트폰이 포함되었다. 그 동안의 이구환신
정책은 주로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 제품이 주요 대상이었던 점과 다르다. 24년 11월 이
구환신의 일환으로 항저우시 춘안현은 스마트폰, 태블릿, HMD 3가지 주요 제품군을 지정했
다. 장수성 및 구이저우성은 핸드셋 및 태블릿PC 등의 고품질 소비재를 포함시켰다. 아울러
소비 쿠폰 정책 하에서 선전은 재정 자금 5억 위안을 투입해 스마트폰 등의 3C 제품의 이
구환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스마트폰의 채널 재고 소진이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된다.
전방산업 믹스 개선을 실적으로 증명 필요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0,000을 유지한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1% 하향했지만, 12개월 선행 실적 적용으로 목표주가 변동폭이 미미했다. 삼성
전기의 2024년 영업이익 및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연초 이후 주가는 22.1% 하락했다. 이는 2024년 증
익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025년 증익도 어렵다고 판단한 주가 수준이다. 이는 중
국을 필두로 글로벌 스마트폰 소비 둔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기의 MLCC 내에
서 전장과 산업기기 합산 비중은 2022년 27%에서 2024년 42%, 2025년 48%로 확대될 전
망이다. 전반산업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증익이 가능했던 이유 역시 AI 및 일반 서버/데
이터센터향 견조한 수요 덕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25년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부진한 IT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증익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주가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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