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원 ABO holdings 인수
녹십자는 11일 공시를 통해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 목적으로 ABO 홀딩
스 지분 전량을 약 1,380억원에 인수하였음을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2025
년 1월 31일이다. ABO 홀딩스 인수 자금은 ‘포휴먼라이프 제 1호 사모투자 합
자회사’ 처분금 약 823억원 및 차입 등의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BO 홀딩스는 뉴저지 등의 3개 지역에 이미 6개의 혈액원을 운영하
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알리글로의 높은 수요에 맞추어 당초 예정되어있던 2027년보다
빠르게 진행한 건으로 이러한 혈액원 인수를 반영하여 ‘25 ~’26년 알리글로 매
출을 보다 상향 조정하였다. 현재 IVIG 시장은 Off-label 처방 확대로 공급 부
족 상태에 있어 후발주자인 알리글로의 성장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조적 턴어라운드 돌입의 해
‘24년까지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독감백신 경쟁 격화 및 러∙우전쟁 및 이집트
외환위기로 인한 헌터라제 부진 등으로 실적은 줄곧 하향세를 그렸다. 그러나
1) 알리글로 미국 진출 및 2) 헌터라제 정상화, 3) 신규 백신 출시 등의 3가지
신규 매출원을 통해 녹십자는 2025년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
한다. 11일 성사된 美 혈액원 인수를 통해 알리글로는 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하여 백신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실 영향은 구체화된 바 없어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으로 상향
녹십자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을 제시하며 전통제약사
Top pick으로 추천한다. 목표주가를 기존 185,000원에서 약 8.1% 상향하였다.
이는 혈액원 인수를 통하여 2025년 알리글로 매출을 상향 조정하였음에 따른다.
내년부터 ABO 홀딩스와 인수 후 합병(PMI, Post-Merger Integration)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본격적인 혈액 공급 확대는 2026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26년 알리글로 매출액은 약 3,533억원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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