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이지바이오 미국 법인 인수로 두 배 이상 성장

빛나는 달빛 2024. 12. 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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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BUY로 커버리지 개시(상승여력 115%)
◼ 이지홀딩스 그룹 내 사료첨가제 사업 영위, 그룹사 비즈니스 중 고마진 사업 전담
◼ 미국 사료첨가제 기업 Devenish 인수로 기존대비 두 배의 외형 확보
◼ 국내보다 14배 큰 미국 양돈 시장 진출,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세 주목
◼ 자돈사료 부문 국내 자돈 사육두수와 동반성장, 캐시카우 역할
◼ 2025년 매출액 4,642억원(+22.8 YoY), 영업이익 415억원(+30% YoY) 전망
◼ 홀딩스 구조 활용해 추가 M&A 위한 자금여력 확보, 꾸준한 주주환원도 매력적
◼ 최근 40억규모 자사주매입 완료했으며 전액 소각 예정, 적극적인 밸류업 행보 기대목표주가 8,000 원, 투자의견 BUY 로 커버리지 개시
2025 년 예상실적 기준 EPS 946 원, Target PER 8 배 적용
이지바이오의 목표주가를 8,000 원으로 투자의견 BUY 를 제시한다. 2025 년 예
상 EPS 인 946 원에 Target PER 8 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 은 과거 2 개년 중
러우전쟁 관련 사료 테마주로 변동성이 심했던 기간을 제외한 평균 12M Trailing
PER 인 10 배를 20%할인해 산정했다.
이지바이오는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으로 도약했다. 기존 외형을 능가하는 미
국 사료첨가제 기업 Devenish 를 인수해 외형이 두배로 성장했고 가파른 성장세
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인수관련비용 제거, 임직원 리텐션 보너스
지급 종료 등 비용 제거까지 더해 2025 년은 증가한 외형의 수익성이 최적화되
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국내와 북미에 생산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지바이오의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으로서 위상이 기대된
다. 미국 현지 업체 인수,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으로 도약
Devenish Nutrition 인수로 미국 현지 생산 네트워크 확보
2024 년 2 월 미국 현지의 사료첨가제 기업인 Devenish nutrition 을 인수했다(약
928 억원, 약 600 억원 영업권 인식). Devenish Nutrition 은 미국 아이오와주(3
개)와 동부(1 개)에 총 4 개의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멕시코에도 1 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21 년~2023 년 평균 연간 매출액은 1,800 억원 수
준으로 기존 이지바이오 연결 매출액보다 더 큰 규모다. 이익률은 이지바이오 보
다 낮은 5~6% 수준이지만 절대적인 규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축종별로
는 돼지의 비중이 32%로 가장 높다.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 성장세와 규모에 주목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향후 닭고기 생산량을 뛰어넘어 축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3 년 1,448 만톤이었던 돼지고기 생산량은 2034 년
1,721 만톤으로 성장할 전망이다(CAGR 3%, USDA 추정). 일반적으로 고기의
소비는 GDP 와 상관관계가 있지만 미국 돼지고기의 성장세는 다산성 모돈 증가
와 육가공 업체들의 효율성 향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2023년 말 기준 미국 돼지 사육두수는 아이오와주에 집중 돼있고(2,500만마리,
도표 9) Devenish 의 생산 공장도 아이오와주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다(도표
10). 이지바이오는 미국 돼지 생산기지의 지근거리에서 사료와 사료첨가제를 판
4_ Eugene Research Center
이지바이오
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돼지고기 판매량 증가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
2023 년 한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112 만톤으로 미국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14
배에 달한다(도표 7). 기존 이지바이오의 아메리카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8%
에 불과했지만(2023년 수출금액 중 아메리카 수출금액 83억원), Devenish의 인
수로 14 배 더 큰 시장에서 성장세를 같이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사료첨가제 시장 연평균 7%로 성장
글로벌 사료첨가제 시장은 연평균 6%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2023 년,
55 조원 ~ 2028 년, 74 조원). 사료 첨가제는 가축의 사료에 첨가되어 생육을 더
개선하는 제품이다. 항생제를 대체하며 인간으로 치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의
성격을 띄어서 필요한 기전을 위한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크게 Eubiotic, 미생물
제, 유기산제, 유화제, 효소제 등 8 개로 구분되는데 이지바이오의 주력제품인 효
소제의 성장률은 전체 시장 성장률인 7%를 상회하는 10% 수준이다. 2025 년, 늘어난 외형과 수익성 최적화
매출액 4,642 억원, 영업이익 415 억원 전망
2025 년 매출액은 4,642 억원(+22.8% yoy), 영업이익은 415 억원(+30% yoy)
를 전망한다. 과거 1,000 억 중후반대의 매출액 규모를 가지고 있던 이지바이오
는 2024 년 2 월 미국 사료첨가제 업체 Devenish 를 인수하며 외형이 두배로 성
장했다. 이 때문에 2024 년 2 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해서 급증
했고(도표 3)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Devenish 의 인수는 단순한 회계적 이벤트가 아니다. Devenish 는 미국에 4 개,
멕시코에 1 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지바이오의 기존 영업망과
Devenish 의 생산설비 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향후 회사의 매출은 단순
히 Devenish 와 이지바이오의 매출액을 합한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글로벌 사료첨가제 기업으로서 이지바이오의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의 축산 시
장 성장세와 확장된 생산 채널의 활용을 기대해보자자돈사료 부문의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
높은 진입장벽과 수직계열화로 캐시카우 역할 수행
자돈(새끼돼지)사료는 일반 배합사료에 비해 가격이 두 배 가량 비싸지만 자돈의
생육 시기별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어 폐사율을 낮추고 생육환경을 개선
하는데 효과이다. (도표 15, 16)
다산성모돈이 증가함에 따라 PSY(연간 모돈당 자돈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
만 돼지 자궁의 크기는 제한되어 있어 자돈의 크기가 이전보다 감소했고,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PSY 대비 MSY(연간 모돈당 출하 두수)는 아직 낮은 상황
이다. MSY 의 개선은 농가의 수익성과 직결되어 MSY 의 개선을 위해 자돈사료
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아이허브(iHerb)라는 브랜드로 자돈사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돼
지의 생육기간이 6 개월이고 농가입장에서 사용하던 사료를 변경하는데 까다로
운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 비즈니스다. 이지바이오의 자돈사
료 매출액은 국내 자돈 사육두수의 증가에 맞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도표
17, 18) 회사의 캐시카우를 담당할 전망이다. 이지홀딩스의 돈되는 사업은 이지바이오 담당
추가 M&A 를 위한 자금여력 보유, 꾸준한 주주환원
이지바이오는 이지홀딩스 그룹의 자돈사료, 사료첨가제 전문 기업이다. 이지홀딩
스의 연결자회사로 최대주주는 이지홀딩스(지분율 49.8%)다. 그외 특수관계인
으로 그룹 회장 및 공동대표이사 2 인의 지분율 합이 2%가 되지 않는다.
이지바이오의 홀딩스 체제는 과거 상장기업 이지바이오의 자돈사료와 사료첨가
제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이지바이오를 설립하고 기존 이지바이오를 이
지홀딩스로 사명변경하며 구축했다. 이지홀딩스그룹은 양돈 도축 가공을 담당하
는 팜스토리, 가금류 도축 가공을 담당하는 마니커를 보유하고 있어 축산/가금
및 사료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이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사료첨가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
사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첨가제 기업의 M&A 에 홀딩스의 재원을 활
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상반기 Devenish 인수에도 홀딩스의 재원이
약 460 억원 사용되었다(총 인수 비용의 약 50%, 이외 산업은행 등).
상환과정 중 패널티 조항(인수목적 자금차입 후 단기간 내 상환 시 차후 차입에
가산 금리 적용)으로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해 있는 상태다. 부채비율은 상
환기한 패널티가 종료되는 26 년에 정상화될 전망이지만 회사 자체의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뛰어나고 장기차입금으로 인식한 인수자금을 운용하며 늘어난 이자
비용을 헷지하고 있어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최근 40 억원의 자사주매입을 완료했고 전액 소각 예정이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의 20%, 시가배당률은 2.8%로 다소 아쉬웠지만 홀딩스 구조와 회
사의 주주환원 기조를 고려했을 때 향후 배당성향도 전년 수준은 보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와 내년의 실적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현재 주가수준에서 배
당수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2024 년 배당성향 20%가정시 현재주가 기
준 배당수익률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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