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매각 임박
SK그룹은 중복되는 투자·사업으로 인한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통폐합을 통해 핵심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올해 들어 전면적
인 리밸런싱 작업에 돌입하였다. 지주회사 SK의 올해 상반기 말 매각
예정자산은 약 4.6조원으로, 지난해 말 약 1.3조원과 비교 시 반 년 만
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8월 SK렌터카 매각을 완료하였고 11월 현
재는 한앤컴퍼니와 SK스페셜티 매각 협상 중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SK스페셜티 거래대금은 약 4.3조원이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로, 시장점유
율 기준 NF3(삼불화질소) 세계 1위, WF6(육불화텅스텐) 세계 1위,
SiH4(모노실란) 세계 2위이다.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 SK온
SK온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1년 10월 1일을 기일로 분할설립
되어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다소 후발주자라 볼 수 있다. SK온은 설립 이래
11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으나 금번 3분기에 흑자 전환하였다.
美 정부, SiC 웨이퍼 업체 SK실트론에 7,600억원 지원 확정
지주회사 SK의 비상장 자회사인 SK실트론의 미국 법인 SK실트론CSS
는 지난 11월 5일,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약 7,600억원 규모의 ATVM
대출(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 Loan Program)을
지원받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자국에서 생산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SK실트론CSS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 미시간
주 베이시티에 구축 중인 SiC 웨이퍼 공장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95,000원 유지
비주력 계열회사나 비핵심 자산·사업부문이 매각된 뒤에도, 자원의 재
배치와 역량의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계획대로 계열회사 및 자산 매각이 완료되면 풍부한
현금 유입으로 지주회사 SK 및 관련 계열회사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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