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팬오션 3Q24 Re: 전방 산업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

빛나는 달빛 2024. 11.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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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800원 유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에 Target P/B 0.55배(최근 3년 하단) 적용했다. 중국 매크로 불확실성, 미국
대선 등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BDI는 최근 5주
연속 하락했고, BDI의 큰 폭의 반등은 단기적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팬오션의 투자 심리 역시 BDI와 연동되어 최근 악화되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P/E, P/B 각각 5.6배, 0.33배로 모두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고, COA,
CVC 매출 비중과 신규 LNG선 매출을 감안 시 업황의 불확실성에도 실적 안정성은
2025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3Q24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부합
연결 기준 팬오션의 3Q24 매출액은 1.3조원(+14.9% YoY, +3.5% QoQ), 영업이익은
1,281억원(+61.2% YoY, -5.2% QoQ, OPM 10.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기존 추정치를 11% 상회했다.
벌크 부문 매출액은 7,890억원(+15.2% YoY, -2.8% QoQ), 영업이익은 730억원
(+15.2% YoY, -14.5% QoQ)를 기록했다. 3Q24 평균 BDI는 1,867pt(+57.1% YoY,
+0.7% QoQ)로 Capesize 위주의 고운임이 유지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있었다. 팬오션은 단기 용선 위주로 벌크 선대를 확대(+17% YoY, +6%
QoQ)했는데, 대선 영업 비중 증가와 원/달러 약세(+3.2% YoY, -1.2% QoQ)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14.5%)했다. 비벌크 부문에서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289억원(+16.3% YoY, -24.5% QoQ)을 기록했다. 3Q24 VLCC, MR의 운임은
전분기대비 각각 44%, 16% 하락한 영향이다.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와 정제 마진
하락으로 VLCC 운임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175억원(흑전 YoY, +134.4% QoQ)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수에즈 운하 사태가
지속되며 컨테이너 운임(인트라아시아)은 전분기대비 10%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40% 가까이 상승했다. 운임의 상승효과가 3Q24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인 벌크 업황 불확실성은 확대 구간, 신규 LNG선 도입은 긍정적
11월 1일 기준 BDI는 1,378pt로 5주 연속 하락했다. 3Q24 평균 BDI 대비 현재
BDI는 26% 하락한 상황이다. 철광석 선물 가격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 우려와 이에 따른 철광석 수요의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의 대선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철광 수요가 큰
반등을 보이기 어려워 BDI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tarbulk 등 글로벌
피어들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BDI, 탱커 운임의 불확실성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팬오션의 영업
실적은 LNG선이 매출 증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팬오션은
2024~2025년 9척의 LNG선을 도입할 예정이고 현재 2척이 인도된 상황이다. 4Q24
3척, 2025년 4척의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모두 Shell, KGL 등과 장기대선계약을 맺어
척당 연간 1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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