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가속기용 MLB와 FC-BGA 회복 주목
‘24년과 ‘25년의 영업이익을 각각 -13%, -1%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5년 EBITDA 3,742원에 기존과 같이 글로벌 Peer의 EV/EBITDA
평균을 10% 할인한 6.4배를 적용했다.
‘25년을 바라보면 ① 돋보이는 HD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AI 가속기용 보드 매출 성장, ② FC-BGA 시장의 점진적
개선과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주된 투자포인트다.
예상한 범위 내의 부진함
3Q24 실적은 매출 2,327억원(-2% YoY, -2% QoQ), 영업이익 92억원 (+551%
YoY, 영업이익률 4%)으로 공시됐다. 당사 추정 영업이익 대비 11% 상회했고,
1개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40억원대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0억으로, 당초 회사 지침에 부합했다. 메모리 반도체기판은 서버용 DDR5 제외
수요 조정이 있었고 FC-BGA는 전장, TV 공히 수요 침체가 지속됐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MLB는 N/W향 수요가 점증하는 가운데, HBM
검사장비향 수요가 좋았다. 4Q24 실적은 매출 2,206억원 (-6% YoY, -5% QoQ),
영업이익 63억원 (-2% YoY, 영업이익률 2.9%)으로 전망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2%, -43% 조정했다. 메모리기판과 MLB는 재고조정이
있을 것이며, FC-BGA의 개선은 1H25까지 제한적일 전망이다.
AI가속기향 MLB에 대한 자신감 피력
'24년을 바닥으로 회복의 방향성이 뚜렷할 것이므로, 4Q24의 부진보다는 '25년
개선의 방향성에 주목한다.
‘25년 실적은 매출 1.05조원(+16% YoY), 영업이익
700억원(+196% YoY, 영업이익률 7%)으로 전망된다. AI 가속기향 MLB의 성장과
FC-BGA의 회복을 기대한다.
① AI 가속기향 MLB (OAM, UBB)는 올해 11월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26년까지
동사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MLB 매출은 ‘24년 1,220억원,
‘25년
1,920억원,
‘26년 3,1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200억 규모의 Capex를
집행할 계획이다. 매출 기준 생산 능력은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며, 2H25 완공을 기대한다. Capex와 증설 리드타임이 짧은 이유는
기보유한 스마트폰용 HDI 라인에 대한 보완 투자이기 때문이다. 이미 감가상각이
끝난 라인이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 시 수익성 개선 속도도 가파를 전망이다.
한편, AI 가속기 고객사와의 첫 컨택이 올해 4월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불과
6개월만에 대량 양산에 근접한 것이다. 상당히 빠른 프로세스인데, 과거
삼성전자향으로 HDI를 대량 양산해본 경험이 긍정적인 레퍼런스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외로,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Sample 공급도 적극적이다.
② FC-BGA 매출은 ‘24년 1,790억원,
‘25년 2,500억원으로 전망한다.
‘25년
전망치는 기존 대비 -100억원 추가 조정했다. 업황은 1H25 횡보, 2H25 회복의
방향일 전망이다. 회복 시점에서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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