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한미약품 3Q24 Re: 정상화로 가는 길

빛나는 달빛 2024. 11.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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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Review: 일회성 부진, 하향된 눈높이에 부합
동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21억원(YoY-0.7%, QoQ-4.2%), 영업이익은
510억원(YoY-11.3%, OPM14.1%)을 기록, 당사의 매출액 추정치 3,636억원에
대체로 부합, 영업이익(475억원)은 소폭 상회하였으며 컨센서스 매출액 3,755억원 및
영업이익 522억원을 하회했다.
별도 한미약품은 매출액 2,768억원(YoY+1.7%)을 기록, 장기화된 의료파업과 휴가철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성장폭이 제한적이었으며 중국에서의 일회성 이슈가 발생한
북경한미의 매출액은 843억원(YoY-9.6%)으로 아쉬운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ETC 핵심품목 로수젯(535억원,YoY+17.6%)과 아모잘탄
패밀리(367억원, +4.3%)는 견조한 성장을 보였으며 북경한미의 주요품목 중 약국
유통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리똥(YoY+14.1%), 매창안(+11.0%), 이안핑(+17.2%)의
성장을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이탄징(YoY-24.6%)의
회복세가 향후 실적에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밀화학은 MSD向 임상원료 생산 등
고마진의 CDMO 매출이 증가하며 분기 흑자를 유지했다.
‘25년에는 R&D 모멘텀 존재
GLP-1 작용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동사의 비만치료제 및 MASH 파이프라인
결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동사의 주가를 견인한
요소는 탄탄한 실적과 함께 기술이전 등 R&D 결과물이었다. MASH 임상2b상 단계의
Efinopegdutide(dual agonist, MK-6024)는 ‘25년 연말 종료를 목표로 순항 중으로,
파트너사 MSD는 환자의 간 질환 상태에 따라 세분화한 총 4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1상 단계의 비만치료제 HM15275(삼중작용제)는 비만 환자 대상 파트B에
진입, 내년 4월 종료될 예정이다. 삼중작용제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현재 상업화된
치료제 대비 높은 체중감량 효능과 근감소 부작용의 해소이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ObesityWeek에서는 신규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HM17321, UCN2 analog)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 추후 인크레틴 기반의 HM15275와 병용요법으로의 개발이 기대된다.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11/28
대주주연합(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의 주주제안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총이 11/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1)이사회 정원 확대(11명)를 위한
정관 변경과 2)이사 2인(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선임으로, 대주주연합이 참석
의결권의 2/3 이상을 확보할 경우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현재 대주주연합 측 지분율은 약 45%, 형제 측 지분율은 약 25%
내외로 추정된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400,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00,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조정하였다. 4분기 실적 정상화 및 ‘25년 R&D 모멘텀을
앞두고 경영권 안정화와 장기 비전의 수립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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