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7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대규모 적자 지속으로 전체적인
이익 모멘텀을 제한하던 ECH는 업황 바닥을 지나고 있고, 헤셀/메셀로스와 애니코트는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25년에는 ECH 적자 축소와 그린소재 증설 효과
온기 반영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24년 602억원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에 순현금의 재무구조,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은
PBR 역사적 최저 수준인 0.47배 그치고 있는 점 등 여러모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3Q24 Review: 영업이익 103억원, 컨센서스 195억원 대비 -47% 하회
3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39.8%QoQ)으로 컨센서스 195억원을 큰 폭 하회하였다.
당기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지난 분기 43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는데, 영업외손익에서
롯데건설 대여금 이자수익 80억원과 지분법손익 45억원 등이 인식됐음에도 불구하고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하락에 따라 금융자산평가손실 -1,1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염소계열에서 ECH 판가 소폭 인상되었으나 판매량 늘며 절대적인 적자규모는 오히려
확대되었다. 또한 환율하락과 해상운임 상승, 전력비 상승 등 외부요인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금번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동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린소재 부문 판매량은 90% 이상이 수출로 이뤄지고 있어 환율과
해상운임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러한 외부요인을 제거하고 보면
헤셀/메셀로스 출하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 추이는 여전히 이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부터 ECH 적자 폭 점차 축소되며 전체적인 이익 모멘텀 상향 전망
동사는 그린소재 부문에서 매 분기 P, Q 성장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내고 있음에도 ECH
대규모 적자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체적인 이익 모멘텀은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글리세린 강세로 중국 업체들의 가동률이 일부 조정되면서 ECH 동북아시아 가격은
7월 이후 한 주도 빠짐없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CH는 공급과잉이 워낙 큰
제품인데다 중국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 실제로 판가에 반영될 수 있는 그 폭 자체는
제한될 수 있겠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동북아 가격이 +32% 오른 만큼 동사 판가도
시간을 두고 이를 점차 흡수해갈 전망이다. 실제로 3분기 동사 ECH 판가는 QoQ 소폭
인상되었고, 4분기에는 판가 인상이 보다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염소계열 적자규모를
줄이고, 이는 동사 전체적인 이익 모멘텀을 상향시켜줄 것으로 판단한다.
25년 그린소재 사업은 헤셀로스 증설분 온기반영과 애니코트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익 체력이 한층 더 상향되겠다. 애니코트 인천공장 가동 이후 식의약 시장에서 동사
점유율은 현재 27%에서 35% 내외로 대폭 확대되고,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ECH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고, 헤셀/메셀로스와 애니코드는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25년에는 24년 대비 확실히 더 높은 이익 체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업종 내 중소형주 중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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