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4 Review: 비용 회수 작업의 본격화
매출액 14.0조 원(-1.6% YoY, -4.5% QoQ), 영업이익 9,086억 원(+31.6%
YoY, +42.8% QoQ)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4.0조 원, 영업이익
6,658억 원) 및 당사 추정치(매출액 13.6조 원, 영업이익 6,576억 원)을 수익
성에서 상회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 A/S 부문 모두 과거에 쌓았던 충당
부채에 대한 환입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이 각각 870억 원, 120억
원 반영됐다. Mix 개선 및 ASP 인상효과는 각각 670억 원, 400억 원이 반영
됐으며 우호적 환효과도 증익에 기여했다. 특히 A/S 부문 분기 매출액이 최
초로 3조 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우호적 환효과와 계절적 성수기였음을 고려하
더라도 강력한 A/S 부품 수요가 수반되지 않았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으
로 판단한다. 이와 같은 A/S 부품 수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펀더멘털 변화의 시작을 알린 향상된 비용 통제력
당사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인건비, 물류비 등 주요 비용 증가 요인에 대한 통
제력 강화 필요성을 제안해온 바 있다. 불과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비용 통
제 노력의 성과가 손익에 뚜렷하게 반영되지 않았으나 3Q24 호실적을 기점으
로 비로소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판단한다. R&D headcount 통제,
항공운송 이용 통제 등 고정비, 변동비 전반에 걸친 비용 통제 노력은 4Q24
에도 우호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더불어 3Q24에 발생한 비용 회수 건들을
일회성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과거에 현대모비스가
쌓았던 충당부채를 합리적으로 환입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 수반될 것으로 보
인다. 이에 직전 보고서에서 한 단계 상향했던 투자의견을 추가 상향한다.
AMPC 인식, 전동화 Non-captive 수주 기대감은 덤으로
2024년 연간 non-catpive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93.4억에 대한 누적 달성
률은 여전히 26%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금일 컨퍼
런스콜에서 해당 수주 목표치를 유지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전동화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4Q24부터 HMGMA를
중심으로 미국 AMPC 보조금이 본격적으로 현대모비스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
할 가능성이 컨퍼런스콜에서 언급됐으며, 이를 반영해 25년 연간 어닝 컨센서
스의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또한 당사가 직전 보고서에서 제시했던 2024 CEO
Investor Day 관전포인트 3가지 역시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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