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부문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 컨센서스 부합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8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 컨
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468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건축부
문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준공 정산 손실 발생으로 손익이 악화되었으나, 그 폭이 예상
대비 크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초과공급이 2025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역시 일부 현장의 준공이 도래함에 따라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에 대해
서는 열어두고 보아야 한다. 다만 해당 현장의 매출 규모가 금번 준공된 현장보다 크기
는 하지만, 반기 기준 미청구공사미수금 규모는 상대적으로 조금 적다. 따라서 금번 분
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 건축부문에서 금번 분기 손실을 상회하는 큰 폭의 실적 변동성
이 나타날 가능성 역시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자체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
티 10단지의 입주에 따른 자체부문 매출 성장이 손실을 방어하는 동시에 실적 업사이
드를 열어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체사업 순차적 가시화, ROE 창출능력 고려 업종 내 Top pick 유지
HDC현대산업개발의 핵심 대형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의 11월 분양이 임박한 가운
데, 고마진 사업장의 이익 반영과 추가 개발사업들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
히 유효하다. 금번 4분기와 내년에 걸쳐 인도 기준으로 인식 예정인 수원아이파크시티
10, 11, 12단지, 2027년초까지 진행기준으로 인식되는 청주가경 6단지와 서산센트럴
아이파크 등의 추가 자체사업 이익 기여로 실적 업사이드가 열려있다는 점은 긍정적이
다. 최근 주가는 다소 숨고르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자체사업의 분양 성과와 시장
금리의 방향성을 확인하며 다시금 투자 센티먼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eers 대비 압도적인 서울지역 랜드뱅크 보유와 이에 따른 순차적인 사업 가시화를
고려하면, 이익 성장률이 대형 건설주 내 가장 가파른 종목으로 보인다. 업종 내 Top
pick 추천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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