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화물 두루 선방한 성수기
대한항공(003490)의 3Q24E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4조 2,908 억원(YoY
+11.1%), 영업이익 5,579 억원(YoY +7.2%) 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832
억원) 에 부합할 전망이다. 자회사를 포함한 3Q24E 연결 영업이익은 6,236 억원
(YoY +14.8%) 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6,104 억원) 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토부 통계 기준 동사의 3Q24 국제선 여객 공급/탑승 좌석수는 각각 YoY
+19.6%, +17.0% 증가하며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 중에 있다. 근거리 노선 중심의 경
쟁심화에 따라 여객운임 수준은 소폭 하락했겠지만 항공유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고려
할 때 이익체력은 더욱 견고해졌을 것으로 판단한다. 화물 또한 우호적 시황의 수혜를
확인할 전망이다. 3Q24 상하이-푸동발 항공화물 운임은 YoY +33% 가량 상승한 상황
이다. 홍해발 공급불안과 C-커머스 열풍이 시황 활황세를 지탱함에 따라 동사의 항공
화물 실적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부터 개시된 상여비용 안분인식의 효과는 분기당 -600억원 정도 수준으로 추정된
다. 이를 조정한 3Q24E 동사의 연결 조정 영업이익은 6,836 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
려 25.9% 증가한 수준이다.
연중 호실적 지속 기대
4분기에도 업종 내 동사의 실적 비교우위가 지속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Q24를 기점으로 일본을 비롯한 근거리 노선의 운임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지만
동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구주 노선의 운임 활황세는 꾸준하다. 항공화물 시장 또한, C
커머스 열풍에 따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전반에 걸쳐 4Q 계절성이 여느 때보다 부
각된 시점으로 판단함에 따라 당분간 고운임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항공유 가격 하락 수혜 또한 4Q24에 더욱 크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Q24 항공유 가격의 하락세가 주로 8월 이후 분기말에 집중되었음에 기인하는데, 참
고로 동사의 연료유류비 인식은 시장가격 대비 약 2개월 정도의 Lagging을 갖는다.
항공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및 목표주가 30,000 원 유지
대한항공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 30,000 원 및 항공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
다. 긍정적 실적 추세와 아시아나 합병 관련 불확실성 해소 기대는 동사의 꾸준한 투자
포인트이다. 합병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어 감에 따라 내년 이후부터는 2027E 통합 대
한항공의 기대이익 수준 또한 가늠할 수 있다. 한편 최근의 반등에도 여전히 12M
Trailing P/B 0.81X 수준에 머물러 있는 Valuation Level은 편안한 하방 지지 요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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