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을 넘어, 호텔과 오피스로의 자산군 다변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의 자산을 기초로 하는 앵커리츠
로, 리테일/물류 자산을 넘어 본격적인 자산군 다변화의 일환으로 3,300억원의 투자
를 통해 L7강남타워를 매입했다. 금번 투자로 롯데리츠는 L7강남타워에서 오피스층에
서는 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차수익, 호텔롯데의 L7호텔에서 발생하는 객실매출액에
연동된 영업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매입을 위해 일으킨 담보차입 1,650억원 외 단
기사채 1,620억원은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예정 발행가는
주당 3,565억원으로 총 1,64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이 중 그룹 내 디벨로퍼 역할
을 하는 롯데물산이 40%, 65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조달금리 하락 기대감으로 반등한 주가, 배당으로 입증할 필요
차입금 만기도래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 리스크로 Peers 대비 주가 낙폭이 과대되었던
만큼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조 및 실제 조달금리 하락이 나타나면서 주가는 저점대비
비교적 반등한 상황이다. 다만, 주요 임차 자산인 리테일 자산이 전반적인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 여력 감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주가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 금번 비 리테일 자산의 투자를 통한 수익 헷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L7강남호
텔 편입을 고려한 주당 NAV은 4,500원으로 자산가치 자체로의 업사이드는 제한적이
다. 현 시점에서 추가 업사이드를 위해서는 다시금 배당으로 증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
인다. 다만, 향후 도래할 차입금의 리파이낸싱과 L7강남타워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
주가 레벨에서 추가적인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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