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커머스 성장 둔화,
비용 인플레이션 등 변수들이 많은 물류시황이지만 1위로서 규모 경쟁력과 자동화
기술력이 돋보이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
은 10% 늘어난 1,380억원으로 예상된다. 택배는 수요의 단기 부침에도 선방한
가운데 글로벌 사업 이익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 상회할 전망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택배 580억원(+4% YoY,
OPM 6.5%), CL 450억원(+2%, OPM 6.1%), 글로벌 250억원(+65%, OPM
2.2%)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여행수요 증가와 내수소비 둔화로 택배 물동량은 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단가도 3% 하락하겠지만 이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소형 물량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배송 속도와 서비
스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어 영업마진이 6%로 차별화될 것이다.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 맞춰 택배도 이제는 질적 성장에 집중
반면 주가는 정체되어 있다. 연초 해외직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부진에 대
한 우려로 꺾인 상황이다. 올해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율은 3%로 예상되는데,
과거처럼 택배시장의 양적 성장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럽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CJ대한통운의 전략은 물류 자동화와 빠른 배송 등 서비스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커머스 환경 변화 속에서 점차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네
이버부터 알리와 테무가 CJ대한통운에게 가장 많은 물량을 맡기고 신세계는 내재
화했던 일부 물류 기능까지 넘기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
2025년 주 7일 배송 모멘텀을 바라보고 미리 투자할 기회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2024F PBR 0.9배 적용)을 유
지한다. 물론 운송업종 투자에서 서비스 차별화는 거리감이 있는 주제다. 그러나
대한통운의 경쟁력을 입증할 증거들은 많다. 올해면 11년 연속 증익이다. 내년이
면 주 7일 배송과 신세계 그룹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또 다시 증명할 것이다. 외
부환경 도움에 기대지 않은 성장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종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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