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차 HMI IPO 흥행의 축배를 한국에서도 함께

빛나는 달빛 2024. 10. 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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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7조 원(+1.7% YoY, -7.4% QoQ), 영업이익 3.75조 원(-1.8% YoY,
-12.3% QoQ)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43.0조 원, 영업이익 3.91조
원) 하단에 부합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해외 공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감소가 확인됐으며 판관비 부담, 선진 시장에서의 상향 평준화된 재고 및 인
센티브 수준을 감안하여 우호적 환효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문 실적의 소
폭 역성장을 전망한다. 반면 여전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판매된 고마진 상품
의 손익 영향권에 있는 금융 부문이 상반기의 호실적을 이어가며 자동차 부문
의 실적 역성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
스콜에서는 최근 초기 가동이 시작된 HMGMA 및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현
대차 인도법인(HMI) IPO 결과 관련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37 대 1로 마감된 HMI 구주매출: 주가 회복의 트리거
-4.66%를 기록한 17일 현대차 종가에는 16일까지도 청약률이 42%에 불과
했던 HMI IPO(17일 청약 마감)가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 이
탈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일각에서는 고밸류 상장 우려도 있었으나
결국 현대차 본사(HMC) 구주매출 물량이 완판되면서 공모가 밴드(1,865 INR
~ 1,960 INR) 최상단인 1,960 INR(FY24 P/E: 26.3x)로 공모가가 확정될 것으
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차 본사는 차질 없이 $3.3bn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
며, 이제부터는 현대차가 2024 CEO Investor Day에서 언급했던 ‘HMI IPO 유
입 현금에 대한 활용은 IPO 완료 후 발표’의 차례다. 당사는 인도 시장 재투
자 재원과 24년 본사 주주환원 재원의 분배 비율을 3:1로 예상하고 있다.
본사 기업가치까지 재평가될 수 있는 거대한 변화
현대차에 대한 섹터 최선호주 의견 및 ‘인도법인 IPO 관련 예상 FAQ(24년 6
월 18일 발간)’ 보고서부터 제시해왔던 Strong Buy 의견을 유지한다. 한국에
서는 상장사의 해외법인(지분율 100%)이 현지 증시에 직상장 했던 사례가 없
었던 만큼 아직 학습효과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단계다. 사업부 물적분할 후
동일 증시에 상장시키는 이른바 ‘중복 상장’과 혼동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따라서 현대차의 현 주가에는 아직 HMI IPO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인도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Maruti Suzuki와 일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Suzuki의 관계를 참고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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