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5% YoY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매출액
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7.1조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4,435억원으로
추정한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물류 2,010억원(+6% YoY), 해운(PCC, 벌크)
920억원(+77%), 유통/CKD 1,510억원(+6%)으로 예상된다. 벌크를 제외한 모
든 사업부 이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 상회할 것이다. 전반적인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PCC 부문의 수익성 정상화, 컨테이너선 운
임상승에 따른 포워딩 수혜가 더해질 것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여름 이후 가팔
랐던 만큼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
PCC 재계약 이외에도 배당 뒷받침할 성장 모멘텀이 많음
지난 6월말 Investor Day를 기점으로 2025년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PCC 그룹물량은 올해말이면 3년짜리 계약이 종료
된다. 그 사이 PCC 스팟운임이 2배 이상 올랐다. 작년부터 글로비스도 높아진 용
선료 부담과 선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내년부터 새로 적용될 PCC 계
약은 중요한 이익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PCC 사업은 자동차 물류 특화업체로서
글로비스의 경쟁력을 가장 쉽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나, 그렇다고 너무 PCC
하나만 볼 필요는 없다. 글로비스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PCC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인다. 30% 이상 기여하는 해외물류 사업 역시 물류대란 이후 운임과 수
익성 모두 우상향하고 있다. CKD는 현대차 조지아공장 가동을 앞두고 안전재고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PCC 재계약 한 번으로 끌날 모멘텀이 아니다.
운송업종에서 경쟁부담 가장 적고 주주환원 의지는 가장 높은 종목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2024F EV/EBITDA 4.6배
적용)을 유지한다. 운송업종의 고질적인 약점은 수요가 아무리 좋아도 공급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시황 변동성을 만회하기에 부족한 소극적인 배당정책이다.
글로비스는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재평가가 예상된다. 당장
올해 배당부터 급증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EPS 증감률 EBITDA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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