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한미약품 밸류에이션 갈림길에 서다

빛나는 달빛 2024. 10.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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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드러난 의료파업 영향 가시화와 중국 홍수 영향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713억원(YoY +2%, QoQ -2%), 영업이익 469억원(YoY
-18%, QoQ -19%, OPM +13%)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860억원과 영업이
익 575억원을 각각 -4%, -18%씩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진 제품인 로수젯이 5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하여 올해 로수
젯의 매출액은 2,063억원이 전망된다. 다만, 종합병원의 의약품 수요를 흡수해
오던 지역 의원에서의 3분기 휴가철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별도 매출액은 2,837억원(YoY +4%, QoQ FLAT)
에 그치겠다. 성장가도를 달리던 북경한미마저 3분기 중국에 폭우와 홍수 영향
으로 매출액은 835억원(YoY -10%), 영업이익 162억원(YoY -38%,OPM 19%)
이 전망된다.
비만과 MASH 파이프라인에 기대는 모멘텀
11/3~6일 개최되는 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신물질 공개, ’25.1월 J.P모
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25.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HM15275(LA-
GLP/GIP/GCG) 1상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개될
신물질은 지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비만 치료제로
추후 HM15275와의 병용 시너지도 기대된다.
머크에 MASH 치료제로 기술 이전한 Efinopegdutide가 지난 7월 새롭게 2 건
의 임상이 개시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기존 주1회 투여와 비교하여 2부1회
투여 요법으로 하는 임상이 ’25.10월 종료 예정이며, 지방간염으로 인한 보상
성 간경변 환자 대상 임상이 ’26.5월 종료 예정이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37만원 하향
동사가 가장 최근에 빅파마로 기술 이전한 사례는 MSD에 MASH 치료제 기술
이전으로 ’20.8월이다. 故 임성기 회장 별세(’20.8월) 후, 사실상 빅파마로 기술
이전 소식이 부재한 것이다. 경영권 분쟁이 연내 종식되고, ‘25년 파이프라인
성과 등이 나타난다면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되는 경
영권 갈등 속 R&D 성과마저 나타나지 않으면, 실적으로 평가 받는 중소제약사
밸류에이션(PER 15~20배)에 수렴할 수 있어 중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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