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매각 영향 점검

빛나는 달빛 2024. 10. 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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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매각 MOU 체결, 이제 매각 자금의 효율적 집행 확인 필요
공작기계 사업 매각 MOU가 체결됐다. 릴슨프라이빗에쿼티 & 스맥컴소시엄이 국
내외 사업 전체에 대해 3,400억원을 지불한다.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근소한 긍정이라 판단한다. 공작기계 사업은 분명 연결
실적의 천덕꾸러기였다. 수요 성숙과 경쟁 심화로 6년 이상 적자가 지속됐고
,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회성 비용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졌다. 10년에 걸친 부진을
넘어 마침내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2021년 약 -500억원, 2022년
약 -200억원, 2023년 BEP, 2024년 상반기 +150억원). 그리고 이제 매각이다.
이번 계약으로 단기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근거는 부재하다. 다만, 중장기 실적
추정치 상향을 위한 투자 재원이 마련된 점은 의미가 있다. 매각 자금은 인도/유럽
열관리와 등속조인트 사업의 생산설비 신설 및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출 2.10조원 (+0.3% YoY), 영업이익 676억원 (-1.0% YoY)을 전망한다. 러시아 물
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장 모듈 생산 감소 (-2% YoY)와 멕시코 감마엔진 단
산 영향으로 매출 정체 국면이 지속될 예정이다. 기계 사업 생산 외주로 수익성
개선 요인이 존재했으나, 인건비 상승 반영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수준을 전망한다.
2026년 멕시코 HEV 엔진 납품 기대감은 실효성 있는 성장 근거다. 그러나 산업
지형이 요동치는 현재 상황은 한국/중국/러시아 엔진공장 매출의 향방을 우려하게
만든다. 밸류에이션은 국내 부품업체 2025년 평균 PER 5.5배 대비 +27% 할증 거
래 중이다.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그룹 내 역할 배분이 필요하
다고 판단한다. 기존 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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