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HL만도 향방이 갈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빛나는 달빛 2024. 10.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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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Preview: 외국인 투자자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매출액 2.2조 원(+3.8% YoY, +2.4% QoQ), 영업이익 939억 원(+15.2% YoY,
+4.8% QoQ)을 기록하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2.2조 원, 영업이익
932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그러나 당사의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는 -270
억 원인 반면 시장 기대치는 487억 원에 형성되어 있어 괴리가 큰 상황이다.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iMotion 지분 관련 금융자산은
iMotion이 23년 12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후부터 분기 종가를 기준으로 매
분기 재평가되고 있다. 이는 올해 HL만도의 영업외손익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7월 중 급락했던 iMotion의 주가가 결국 9월까지
회복되지 못하면서 HL만도가 영업외손실을 반영할 가능성이 확대되었고, 이
과정에서 최근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된 바 있다.
물론 현재 영업이익단에서는 리스크 요인이 감지되고 있지 않다. 당사 역시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북미 BEV 선도 고객사 볼륨 성장에 따른 영업실적 개
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의 주가 회복세는 이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HL만도가 제시했던 연간 영업이익률 타겟(4%대 초반) 역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주가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iMotion 투자에 따라 HL클레무브가 거둔 성과 및 지분 락업이 해제되는 25
년부터의 전략적 투자 방향성에 대해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반기 부품업종 최선호주 의견 유지: 인도에 주목
지금까지 가시화된 HL만도의 실적 성장 전망은 주로 중국시장의 주요 NEV
메이커들의 볼륨 성장 기대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HL만도 연
결 매출액의 약 10% 수준을 담당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성 역시 주
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는 로컬 완성차 업체들로 고객사를 다변화 함에 따라
높은 마진이 확보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의
인도는 이미 미주(북미, 남미 합산) 수준인 것으로 당사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강력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HL만도의 주요 고객사가 검토해왔던 멕시코 신공장 프
로젝트가 인도 신공장 프로젝트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보급형
BEV 신차 생산기지로 활용하기에 투입원가가 낮다는 이점, 내수 시장의 높은
성장성, 신흥국으로의 자동차 교역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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