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A

넥센타이어 3Q24 Preview: 체코 공장을 기다리며…

빛나는 달빛 2024. 10. 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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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4 Preview: 매출 7,479억원, 영업이익 658억원(OPM 8.8%)
24년 3분기 매출액은 7,479억원(YoY +8.0%), 영업이익 658억원(YoY -5.5%,
OPM 8.8%)로 시장 기대치(7,580억원, 69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글로벌 RE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글로벌 +3%, 유럽 +6%, 북미 +3%, 중국
+0%/YTD 기준) 글로벌 OE 수요는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스케쥴 기반으
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3%, 유럽 -6%, 북미 0%, 중국 +1%/YTD
기준) OE의 성장은 외형 성장을 뒷받침해주지만, 수익성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미국 권역은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저가형 타이어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권역은 2분기에 윈터 타이어의 선수요가 기반영된 영향,
하계휴가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해 체코 공장 램프업은 2분
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물류비 부담이 이어졌다.
3분기 SCFI는 2,848로 2분기(2,899)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5월부터 급등하
다가 8월부터 하락 전환한 지수 흐름을 감안했을 때 써차지 비용은 2분기보다 소
폭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의 관건은 체코 공장 증설 속도
주춤한 3분기 실적의 요인은 높은 OE 비중, 더딘 체코 공장 램프업, 물류비 부담
이다. 2~3년 전부터 체코 공장 증설 속도에 맞춰 OE 수주를 받아두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높은 OE 비중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RE 시장 점유율 확장의 기회이기 때문에 이는 불가피하다. 타이어 기본 마진
(KITA 기준)은 7월 YoY -6.1% → 8월 YoY -7.4%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다. P-C 스프레드의 축소는 가격 인상의 명분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램프업을 위해 유럽 권역에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수익성의 관건은 체코 공장 램프
업 속도이다. 체코 2공장은 상반기 초도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30% 내외 →
25년 상반기 50% 이상 → 하반기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점차 외형 성장 외
에도 한국 공장 수출 물량 재분배, 체코 공장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 이와 별개로 반덤핑 관세와 관련하여 예비 판정 결과는 3.63%이지만
최종 판정이 4.3% 이상으로 나온다면, 작년 4분기와 유사하게 일회적인 비용이
실적을 해칠 우려가 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원 유지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피어 대비 부진한 실적,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영업외
이슈가 이끈 타이어 업종 투자 심리 악화가 동사의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
재 12M Fwd P/E는 4.1x로 역사적 저점에 가깝다. 체코 공장이 예정대로 4분기~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되기만 한다면 실적 개선의 기반이 다져질 수 있다. 고무
가격 상승은 다소 우려되지만, 물량 증가, 고정비 절감, 고인치 타이어 중심의 믹
스 개선을 기대해본다. 점차 비우호적으로 돌아서는 비용 여건에서도 체코 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을 증명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
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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